[더팩트｜문수연 기자] 국내 자동차 생산, 수출, 내수 판매 지표가 코로나19 사태 이전으로 돌아왔다.
산업통상자원부가 16일 발표한 '2월 자동차산업 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국내 자동차 생산은 26만3959대로 전년 동기 대비 1.2% 증가했다. 코로나19 확산 이전인 2019년 2월(25만7276대)과 비교하면 2.6% 늘어난 수치다.
같은 기간 내수 판매는 12만634대에서 12만2929대로 1.9% 증가했으며 수출 대수는 16만4048대에서 16만7682대로 2.2% 늘어났다.
지난달 내수 판매는 12만2929대로 1년 전보다 0.3% 감소했다.
국산차는 전년 동기 대비 2.3% 증가한 10만3천97대가 팔렸지만, 수입차는 차량용 반도체 수급난으로 전년 동기 대비 12.1% 줄어든 1만9832대가 판매됐다. 지난해 9월 이후 6개월 연속 감소세다.
국가별로는 일본(-23.0%), 미국(-25.4%), 독일(-10.3%), 스웨덴(-12.9%), 영국(-22.0%), 이탈리아(-28.1%) 등의 판매 실적이 감소했다.
수출은 16만7682대로 5.1% 증가했다. 수출액도 38억4000만 달러로 9.1% 늘었다.
친환경차 수출 대수는 51.9% 증가한 3만9256대, 금액은 66.3% 늘어난 11억7000만 달러를 기록했다.
지난달 기준 친환경차 수출은 전체 자동차 수출 대수의 24.4%, 수출액의 30.8%를 차지했다.
차종별로는 전기차와 하이브리드차, 플러그인하이브리드차가 각각 94.5%, 22.5%, 74.9% 늘어난 1만7645대, 1만7622대, 3987대를 기록했다.
친환경차 내수 판매는 전년 대비 52.9% 증가한 3만951대로 기록했다. 전체 자동차 판매에서의 비중은 25.2%에 달한다.
자동차 부품 수출액은 해외 공장 생산 조정 등의 영향으로 전년 대비 1.1% 감소한 17억8000만 달러에 그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