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2022년 상반기 공채 시작…21일까지 원서 접수


2021년부터 3년 동안 4만 명 신규 채용 예정

삼성 그룹이 18개 관계사를 대상으로 2022년 상반기 공채를 진행한다. 사진은 2021년 하반기 온라인 직무적성검사(GSAT)를 앞두고 감독관들이 응시자들을 대상으로 예비소집을 진행 중인 모습. /삼성 그룹 제공

[더팩트ㅣ박경현 기자] 삼성 그룹이 2022년 상반기 공채를 진행한다고 13일 밝혔다. △삼성전자 △삼성물산 △삼성생명 △삼성바이오로직스 △제일기획 △호텔신라 △에스원 등 18개 관계사가 대상이다.

이번 공채는 삼성이 청년 일자리 창출 확대를 위해 2021년부터 3년 동안 4만 명을 신규 채용하겠다는 계획을 실행하는 것이다. 당초 3년간 3만 명을 채용할 계획이었으나 지난해 8월 4만 명으로 확대 발표했다.

일정은 오는 21일까지 지원서를 접수한 후 △5월 온라인 직무적성검사(GSAT) 응시 △6월 비대면 면접 등 순서로 진행될 예정이다. 삼성은 코로나19 확산에 따라 지난 2020년부터 온라인으로 직무적성검사를 진행해왔다. 올해 역시 온라인으로 치러진다.

삼성은 지난 1957년 국내 최초로 공채를 도입했다. 1993년에는 대졸 여성 신입사원 공채를 신설하고 1995년부터 입사 자격요건에서 학력을 제외하는 등 채용 제도를 혁신해 왔다.

삼성그룹 관계자는 "현재 국내 주요 대기업 중 유일하게 공채 제도를 유지하고 있다"며 "최종학력, 출신 대학, 성별 등 관행적인 차별을 철폐하고 능력 위주 채용문화를 확산하는 데 앞장서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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