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팩트ㅣ이한림 기자] SM엔터테인먼트가 다시 '카카오 인수설'에 휩싸이면서 장중 주가 급등세를 보이고 있다.
11일 SM엔터테인먼트(에스엠)는 오후 1시 40분 기준 8만 원에 거래되고 있다. 전 거래일 종가(7만7300원) 대비 3.49%(2700원) 올랐으며 거래량은 전날(73만2641건)을 뛰어 넘은 96만2361건을 넘어섰다.
SM엔터테인먼트의 이날 강세는 투자은행업계 관계자의 말을 빌려 보도한 한 매체의 보도에 따른다. 이 매체는 "카카오가 SM엔터테인먼트와 최대 주주인 이수만 대표 프로듀서 지분 전체를 인수하기로 합의하고 공식 발표를 앞두고 있다"고 보도했다.
그러나 SM엔터테인먼트와 카카오 측은 이번 인수설을 부인했다. 앞서 sm엔터테인먼트는 지난해 5월에도 인수설을 부인한 바 있다.
11일 SM엔터테인먼트 관계자는 "당사는 사업제휴 및 지분투자 관련 다각적인 논의를 하고 있으나 현재까지 어떠한 내용도 확정된 바 없다"고 했으며, 카카오 측 역시 "현재 구체적으로 결정된 사항은 없다"고 선을 그었다.
한편 이날 코스닥에서는 에스엠 뿐만 아니라 SM C&C, SM Life Design, 갤럭시아에스엠 등 SM엔터테인먼트 계열 상장사들이 모두 강세를 보이고 있다. 같은 시간 SM C&C는 전 거래일 대비 14.22% 오른 4660원에, SM Life Design은 6.68% 뛴 2795원, 갤럭시아에스엠은 5.87% 오른 2435원에 거래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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