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팩트｜한예주 기자] 카카오가 SM엔터테인먼트 지분 인수설에 대해 "결정된 바 없다"고 해명했다.

카카오 관계자는 11일 "글로벌 콘텐츠 사업 경쟁력 강화를 위해 사업제휴와 지분투자 등 다양한 방안을 지속적으로 검토해왔으나, 현재 구체적으로 결정된 사항은 없다"고 밝혔다.

이날 한 매체는 카카오가 SM엔터테인먼트 측과 최대주주인 이수만 대표 프로듀서 지분 전체를 인수하기로 잠정 합의했다고 보도했다. 인수 대상은 이수만 총괄 프로듀서가 보유한 SM엔터테인먼트 지분 18.72%다.

SM엔터테인먼트는 지난해 이수만 총괄 프로듀서의 지분 매각 계획이 알려지면서 업계의 뜨거운 감자로 부상했다. 그동안 SM엔터테인먼트 인수전은 카카오와 CJ그룹 간 2파전으로 진행됐다. 양사 모두 네이버와 손을 잡은 하이브와 대항하기 위해 '콘텐츠 혈맹'이 불가피한 상황이다.

업계는 카카오가 SM엔터테인먼트를 인수할 경우 국내 연예기획사 시장 내 20%의 점유율을 확보하게 되며 하이브(33%)에 이어 바로 2위 사업자로 도약할 수 있다고 분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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