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 리스크에 원·달러 환율 장중 1220원 뚫었다…1년 9개월만


우크라 전황 악화에 위험회피 심리

7일 환율은 4.8원 오른 1219.0원에 출발해 장중 1220원대로 올라섰다. /뉴시스

[더팩트│황원영 기자] 7일 원·달러 환율이 상승 출발하며 1220원대를 넘어섰다.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이 지속되면서 안전자산 선호 심리가 높아진 영향이다.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오전 10시 38분 현재 달러화 대비 원화 환율은 전 거래일 종가보다 0.69% 오른 1225.90원이다.

환율은 4.8원 오른 1219.0원에 출발해 개장 초 1220원대로 올라섰다. 환율이 장중 1220원대로 올라선 것은 2020년 6월 2일 이후 1년 9개월 만이다.

달러화는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에 따른 위험회피 심리와 국제유가 급등 영향으로 주요 통화 대비 강세를 나타내고있다.

이날 주요 6개국 통화 대비 달러 가치를 보여주는 달러인덱스는 전날보다 0.72% 오른 98.495를 기록 중이다.

4일(현지시간) 미국 뉴욕증시는 러시아군의 우크라이나 자포리자 지역 원전 점령 소식에 급락했다.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가 0.53%,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가 0.79% 각각 하락했고,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1.66% 떨어졌다.

코스피도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이날 코스피는 전장보다 33.26포인트(1.23%) 내린 2680.17에 출발해 낙폭을 키우고 있다. 외국인은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 오전 장중 5000억 원 이상 순매도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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