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팩트|이민주 기자] 국토교통부(국토부)가 안전사고와 부실시공을 예방하기 위해 건설현장 점검에 나선다.
4일 국토부는 이날부터 내달 8일까지 전국의 건설현장 2261개를 대상으로 '해빙기 건설현장 점검'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점검대상 중 40%는 불시에 점검해 안전관리를 일상화하도록 관리·감독한다. 점검에는 국토부, 지방국토관리청, 국토안전관리원, 한국토지주택공사(LH), 한국도로공사(EX) 등의 인력 1457명이 투입된다.
이들은 흙막이 가설 구조물 등 해빙기 안전사고 취약공종에 대한 시공실태를 중점적으로 점검할 예정이다. 국토부에 따르면 해빙기에는 겨울철 얼어있던 지반이 녹으면서 지반 붕괴 등 안전사고가 발생할 위험이 커진다.
여기에 건설사업관리기술인, 감리원의 근태·업무수행 실태와 품질관리자 적정배치, 타업무겸직 여부 등도 단속한다.
국토부 관계자는 "겨울철 중단된 공사를 다시 시작하면서 사고가 발생할 위험이 증가하는 만큼 위험요소를 사전에 철저히 점검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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