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리온, 대리점주에 저금리 대출 지원…상생협력 강화


동반성장 상생펀드 도입, 100억 원 규모

오리온이 동반성장 상생펀드 운영을 통해 대리점 상생협력 활동을 강화하기로 했다. 동반성장 상생펀드가 도입되면서 대리점주는 시중 금리보다 낮은 이자로 대출을 받을 수 있게 됐다. /오리온 제공

[더팩트ㅣ김미루 인턴기자] 오리온이 '동반성장 상생펀드' 운영을 통해 대리점 상생협력 활동을 강화하기로 했다.

오리온은 지난달 25일 경기도 이천영업소에서 상생펀드 1호점으로 선정된 용인처인대리점과 협약식을 열었다.

동반성장 상생펀드가 도입되면서 대리점주는 시중 금리보다 낮은 이자로 대출을 받을 수 있게 됐다. 펀드 조성액은 총 100억 원 규모다. 기존에는 원부재료·설비 협력회사만을 대상으로 도입했지만, 이번에는 대리점까지 확대 운영하기로 했다.

그밖에도 오리온은 본사-대리점 상생협력을 위한 노력을 지속하고 있다. 영업, CSR, 법무 3개 부서의 실무 담당자로 구성된 대리점 상생팀을 뒀다. 공정거래위원회가 권장하는 식음료업종 표준 대리점 계약서를 도입하고 대리점 공정거래 지침을 수립했다.

오리온은 2017년 주요 협력회사와 공정거래 및 동반성장 협약을 체결한 바 있다. 중소 협력회사와 공동으로 기술을 개발하고, 성과 공유제를 실시하는 등 실질적인 지원도 이루어졌다. 2018년부터는 '오리온 상생협력 포털'을 도입해 구매 절차와 규정을 공개하며 공정 거래를 실천하고 있다.

오리온 관계자는 "이번 협약을 계기로 대리점과 본사가 상호 윈윈하는 파트너십을 더욱 공고히 다지게 됐다"며 "그룹 경영방침인 윤리경영에 기반해 대리점, 협력회사와 상생협력 활동을 강화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miroo@tf.co.kr

Copyright@더팩트(tf.co.kr) All right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