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냉장고, 영국 소비자 매체 평가서 '그랜드슬램' 달성


상냉장·하냉동 냉장고 평가서 1위 차지…6개 항목 최고 등급 획득

영국 소비자 매체 위치에서 삼성전자의 상냉장·하냉동(BMF) 냉장고가 1위를 차지했다. 사진은 1위를 차지한 삼성전자의 3개 모델(RB38A7B6BB1, RB38A7B53S9, RB38A7B5312) 모습. /삼성전자 제공

[더팩트|한예주 기자] 삼성전자는 최근 영국 소비자 매체 '위치(Which)'가 발표한 '상냉장·하냉동(BMF)' 냉장고 평가에서 1위를 차지했다고 2일 밝혔다.

삼성 냉장고는 이번에 1위를 차지한 상냉장·하냉동 부문 외에도 양문형과 1도어 냉장고, 1도어 냉동고 등 4개 부문에서 모두 1위를 기록함과 동시에 '추천 제품'에 선정돼 '그랜드슬램'을 달성했다.

위치는 영국에서 1957년 창간된 소비자 매체로 다양한 분야의 제품과 서비스를 직접 테스트한 후 '추천 제품'과 '비추천 제품'을 발표하고 있다.

위치의 이번 상냉장·하냉동 냉장고 평가는 총 28개 브랜드, 160개 모델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여기서 삼성전자의 3개 모델(RB38A7B6BB1, RB38A7B53S9, RB38A7B5312)이 총점 90점으로 공동 1위를 차지하고, 모두 '추천 제품'과 '에코 바이'에 선정됐다.

이 제품들은 작년 5월 유럽 시장에 처음 도입됐으며 빠른 냉각·냉동 속도, 온도 안정성, 정확한 온도 등 기본 성능과 에너지·소음 등 6개 항목에서 최고 등급인 '5스타'를 받았다.

위치는 "외부 온도의 변동이 심한 경우에도 냉장고 내부 상·하칸 모두 음식을 보관하기 위한 최고의 상태로 유지됐다"면서 "평가 모델 중 에너지 효율이 가장 좋고 운영 비용도 저렴했다"고 호평했다.

삼성 상냉장·하냉동 냉장고는 공동 1위에 오른 3개 모델을 포함해 총 6개의 제품이 '톱 10'에 이름을 올렸다.

이무형 삼성전자 생활가전사업부 부사장은 "영국에서 삼성 냉장고가 차별화된 제품력을 인정받고 있다"면서 "앞으로도 전 세계에 제품 성능은 물론 에너지 소비효율을 높인 친환경 제품을 확대하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hyj@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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