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달 전국서 3만6000가구 청약…대선 이후 공급↑


수도권 1만6241가구, 지방 1만4928가구 공급 예정

28일 리얼투데이에 따르면 내달 전국 61곳에서 아파트 3만6708가구가 공급된다. /이선화 기자

[더팩트|이민주 기자] 내달 전국에서 아파트 3만6000여 가구가 공급된다. 특히 대통령 선거가 끝나는 내달 중순부터 공급이 활발해질 전망이다.

28일 부동산 전문 리서치업체 리얼투데이에 따르면 3월 전국 61곳에서 3만6708가구(사전 청약·신혼희망타운·임대 포함, 오피스텔 제외, 1순위 청약 기준)가 공급될 예정이다.

이 중 일반 분양 물량은 3만1169가구다. 수도권 일반분양 물량은 1만6241가구(52.1%)며, 지방은 1만4928가구(47.9%)가 공급된다.

내달 분양 물량 중 대부분은 대통령 선거일인 9일 이후 공급될 예정이다. 대통령 선거 전, 청약 접수를 받는 가구 수는 전체 물량의 15.9%인 4967가구다.

리얼투데이는 분양에 대한 관심도와 홍보 효과가 떨어진다고 생각한 건설사들이 선거일을 피해 일정을 미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시∙도별로는 경기에서 1만820가구(19곳, 34.7%)가 공급되며, 인천 4155가구(6곳, 13.3%), 경남 3695가구(5곳, 11.9%), 충북 2345가구(2곳, 7.5%) 등이다. 서울에서는 내달 1266가구(4곳, 4.1%)가 분양을 앞두고 있다.

리얼투데이 관계자는 "업계에서는 대통령 선거와 같은 대형 이슈는 청약 성적에 리스크 요인으로 간주한다"라며 "다만, 대통령 선거 이후에는 정책과 개발 공약 등으로 가라앉은 분양 시장 분위기가 바뀔 수 있어 역세권·대단지 아파트 위주로 관심을 가지면 좋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minju@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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