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팩트|윤정원 기자]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이 현실화하면서 국제유가가 100달러를 돌파했다.
24일(현지시간) 로이터 통신 등에 따르면 브렌트유 선물 가격은 2014년 이후 8년 만에 처음으로 배럴당 100달러를 돌파했다.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 선물도 배럴당 4달러 이상 뛰어오르며 96달러를 돌파, 2014년 8월 이래 최고치를 기록했다.
시장에서는 브렌트유가 최대 150달러까지 오를 것이라는 전망까지 내놓고 있다. 글로벌 투자은행(IB) JP모건은 "러시아와 우크라이나의 충돌이 원유 공급 부족 사태로 이어질 것"이라며 "원유 공급량이 줄어들 경우 브렌트유가 최대 150달러까지 치솟을 확률이 크다"고 분석했다.
뱅크오브아메리카(BoA) 또한 "우크라이나 위기가 계속될 경우 올해 중반까지 브렌트유가 120달러를 돌파할 것"이라는 전망을 내놨다.
현재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우크라이나 내 군사작전을 선포한 상황이다. 푸틴 대통령은 "상황이 우리에게 확고하고 즉각적인 조치를 요구다. 돈바스의 인민공화국들이 러시아에 도움을 요청했고 저는 특별 군사작전을 수행하기로 결정했다"고 공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