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스템임플란트 주당 300원 현금배당 결정…최대주주 배당 포기


"주주 신뢰회복 및 주주가치 제고 노력"

오스템임플란트는 지난 22일 이사회를 개최하고 보통주 1주당 300원의 현금배당을 결정했다. /오스템임플란트 제공

[더팩트ㅣ장병문 기자] 오스템임플란트가 2021년도 결산에 대한 현금배당을 실시한다고 23일 공시했다.

오스템임플란트는 지난 22일 이사회를 개최하고 보통주 1주당 300원의 현금배당을 결정했다. 주주들의 신뢰회복과 책임경영을 위해 최대주주인 최규옥 회장은 배당을 포기했다.

발행주식 총수 1428만5717주 중 최대주주 지분과 자사주를 뺀 1066만6438주를 대상으로 보통주 1주당 300원의 현금배당을 실시하며, 현금배당 규모는 2021년 결산 기준 당기순이익의 10% 수준인 32억 원이다.

오스템임플란트의 이번 현금 배당은 지난해 횡령으로 인한 회사에 큰 손실이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주주 신뢰회복과 주주가치 제고를 위해 실시하게 됐다. 특히 최대주주인 최규옥 회장이 책임경영 측면에서 배당 포기 의사를 밝혀 차등배당을 실시한다.

오스템임플란트 관계자는 "주주들의 신뢰 회복을 위해 심도 깊은 고민을 다각도로 하고 있다"며 "주주들의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재발방지대책 수립, 경영개선계획 수립 등 사태 수습에 만전을 기하는 한편, 회사의 성장 규모와 성장 속도와 연계해 주주 가치를 드높일 수 있는 정책을 지속 마련해 나가겠다. 이번 배당 실시도 앞으로 지속될 회사의 주주환원 조치의 일환이다"라고 밝혔다.

한편 오스템임플란트는 지난해 매출액 8247억 원, 영업이익 1436억 원을 달성하며 사상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

jangbm@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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