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값 내린다" 전망…주택가격지수 21개월 만에 최저


한국은행 '소비자동향조사' 주택가격 전망지수 97 기록

22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소비자동향조사에 따르면 이달 주택가격전망지수는 97이다. /더팩트 DB

[더팩트|이민주 기자] 정부의 가계대출 규제와 기준금리 인상 여파로 1년 후 집값이 현재보다 떨어질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22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2022년 2월 소비자동향조사' 결과에 따르면 주택가격 전망지수는 전월 대비 3포인트 하락한 97이다.

주택가격 전망지수가 기준치 100보다 높으면 1년 후 집값이 오를 것이라는 전망이 많고, 100보다 낮으면 내릴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하다는 뜻이다.

주택가격 전망지수가 100 아래로 내려간 것은 지난 2020년 5월(96) 이후 1년 9개월 만이다. 주택가격 전망지수는 집값이 급등했던 지난해 7~8월 129를 넘어서기도 했다.

황희진 한은 경제통계국 통계조사팀 팀장은 "아파트 매매 가격 오름세가 크게 둔화되는 가운데 거래량도 줄어든 데다 금리 상승, 추가 기준 금리 인상 예고, 가계대출 규제 등으로 하락했다"고 말했다.

한편 소비자심리지수(CCSI)는 같은 기간 103.1로 전월 대비 1.3포인트 하락했다.

minju@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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