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9대 저축은행중앙회장에 오화경 하나저축은행 대표 당선


"중앙회 내부 변화를 이끌어 업계 내 변화와 혁신을 이뤄낼 것"

오화경 하나저축은행 대표는 17일 열린 저축은행중앙회 임시 총회에서 신임 저축은행중앙회장으로 당선됐다. /하나저축은행 제공

[더팩트ㅣ정소양 기자] '민(民) 출신' 오화경 하나저축은행 대표이사가 제19대 저축은행중앙회장에 당선됐다.

오화경 대표는 17일 서울 양재동 더케이 호텔에서 열린 저축은행중앙회 임시 총회에서 신임 저축은행중앙회장으로 당선됐다.

이날 총회에는 회원사 79개사가 모두 참석했으며, 기호 1번이었던 이해선 후보가 25표, 기호 2번 오화경 후보가 53표, 무효표 1표가 나왔다. 이에 따라 이해선 후보를 제치고 오화경 후보가 당선을 확정했다.

오화경 신임 회장은 1960년생으로, 유진증권, 홍콩은행 HSBC를 거쳐 2012년부터 6년간 아주저축은행 대표를 지냈다. 이후 2017년 아주캐피탈 대표이사를 거쳐 2018년부터 하나저축은행을 이끌고 있다.

오화경 신임 회장은 당선 후 기자들과 만나 "업계 대표로 처음 당선된 만큼 무거운 책임감을 느끼고 있다"며 저축은행중앙회가 발전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소감을 밝혔다.

또한 "가장 먼저 중앙회 내부 변화를 이끌어 업계 내 변화와 혁신을 이뤄낼 것"이라고 강조했다.

금융당국과의 소통 계획에 대해서도 밝혔다.

오 신임 회장은 "개인적인 네트워크를 활용해 당국 관계자들과 만나 현안에 대해 차차 논의하겠다"며 예금보험료 인하 문제에 대해선 "2023년과 2026년 예보료 검토가 새로 진행되기 때문에 이에 맞춰 업계 의견이 잘 반영될 수 있도록 철저히 준비할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대형 및 중소형사 간 양극화 문제를 해결해 업계가 균형적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오화경 신임 회장의 임기는 이날부터 2025년 2월 17일까지다.

jsy@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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