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에너지, 목포서 24번째 화물차 휴게소 준공 "복지사업 지속"


"태양광 발전 등 친환경 에너지 복합 스테이션으로 진화할 것"

15일 개최된 목포 화물차 휴게소 준공식에서 김오수 목포시 도시건설위원회 위원장과 김원이 더불어민주당 의원, 박대순 국토교통부 과장, 김종식 목포시장, 강봉원 SK에너지 부사장, 백종기 전남화물자동차 운송사업협회 이사장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SK에너지 제공

[더팩트 | 서재근 기자] SK에너지가 목포에 화물차 운전자의 복지와 지역사회 안전을 위한 24번째 화물차 휴게소를 열었다. SK에너지는 15일 목포시 대양동 대양일반산업단지 내에 건설한 목포 화물차 휴게소 준공식을 개최했다.

이날 행사에는 김종식 목포시장, 김원이 더불어민주당 의원, 강봉원 SK에너지 부사장과 국토교통부(국토부), 전라남도, 목포시, 화물운송 관련 협회 관계자 등이 참석했다.

이번에 준공한 목포 화물차 휴게소(기존 SK내트럭하우스)는 대양일반산업단지 내 약 2만7400평의 부지에 지난 2021년 1월 착공에 들어가 14개월 만에 완공됐다. SK에너지가 전국에 만든 화물차 휴게소 24개소 가운데 가장 큰 규모로 화물차와 승용차를 포함 총 1010대가 동시에 주차할 수 있다. 아울러 화물차 운전자를 위해 24시간 운영하는 휴게소를 비롯해 식당과 수면실, 샤워실, 주유소, 정비 및 차량 검사소, 물류 주선사사무실 등 다양한 부대시설을 갖췄다.

SK에너지 화물차 휴게소는 고(故) SK 최종현 선대 회장의 유지에 따라 지난 2006년부터 시작한 국내 유일의 화물차 운전자 복지 증진 사업으로 SK그룹이 추구하는 사회적 가치 창출의 대표적 모델로 꼽힌다.

SK에너지는 목포를 포함해 전국에 24개 화물차 휴게소를 설치해 열악한 근로 환경과 각종 사고 위험에 노출되어 있는 화물차 운전자들에게 편안한 휴게시설과 주차장을 제공하고 있다. 이는 국토부가 추진하는 화물차 휴게소 확충 종합계획을 민간기업 차원에서 완벽하게 사업화 한 대표적인 사례다.

SK 화물차 휴게소는 그동안 골목주차로 인한 교통 방해, 주민안전 위협 등 고질적인 문제로 많은 민원을 야기했던 화물차 불법주차 문제를 본질적으로 해결하고 있다는 평가를 받는다. 또 화물차 휴게소 내에 정비·세차·식당 등이 입점함에 따라 일자리 창출 등을 통환 지역사회 경제에도 크게 이바지하고 있다.

이번 목포 화물차 휴게소 개장으로 목포신항, 무안국제공항, 서해안고속철도, 서해안과 남해안고속도로를 연결하는 사통팔달 물류거점으로서 목포의 역할이 한층 더 강화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강봉원 부사장은 "SK에너지의 화물차 휴게소 사업은 화물 운전자 분들의 근로여건 개선과 사고 예방이라는 사회적 가치 향상에 이바지할 수 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라며 "여유 부지를 활용한 연료전지, 수소충전, 태양광 발전 등 친환경 에너지 복합 스테이션으로의 진화를 적극적으로 검토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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