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ICT 수출액 196억 달러…역대 1월 중 '최고'


10개월 연속 두 자릿수 성장세 지속

산업통상자원부는 지난달 ICT 수출액이 전년 동월 대비 20.7% 늘어난 196억5000달러라고 14일 밝혔다. /더팩트 DB

[더팩트|이민주 기자] 지난달 정보통신기술(ICT) 수출액이 196억 달러를 넘어서며 역대 1윌 중 최고치를 기록했다.

14일 산업통상자원부에 따르면 지난달 ICT 수출액은 전년 동월 대비 20.7% 증가한 196억5000달러다. ICT 수출은 지난해 4월부터 10개월 연속 두 자릿수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지난달 ICT 수입액은 123억2000달러로 무역수지는 73억3000불 흑자다. 일평균 수출액은 23.4% 늘어난 8억9000달러로 역대 1월 중 가장 높은 수준이다.

품목별로 반도체 수출액은 108억9000달러로 전년 동월 대비 24.1% 늘었다. 반도체는 9개월 연속 100억 달러를 상회했다.

메모리 반도체 수출액은 스마트폰, 서버 등 전방사업 수요 증가에 힘입어 17개월 연속 증가세며, 시스템 반도체는 파운드리 업황 호조를 등에 업고 9개월 연속 30억 달러대를 기록 중이다.

같은 기간 OLED 수출액은 14억 달러로 14.4% 증가했고 휴대폰 부분품 9억1000달러로 12.6% 신장했다. 주변기기 SSD 수출액은 12억 달러로 71.7% 늘었다.

다만 휴대폰 수출은 기존 제품의 수요가 축소되면서 감소했다. 휴대폰 완제품 수출액은 1억3000달러로 전년 동월 대비 67.1% 줄었다.

이 기간 주요 5개국으로의 수출이 모두 크게 늘었다. 지난달 중국으로의 수출은 24.3%, 베트남 12.4%, 미국 8.6%, EU 16.1% 증가했다. 대 중국 수출액은 92억 달러, 베트남 33억2000달러, 미국 20억6000달러, EU 10억5000달러 등이다.

중소·중견기업 수출액도 반도체, 접속부품, 컴퓨터·주변기기 등을 중심으로 15개월 연속 두 자릿수 증가를 기록했다.

ICT 중소중견기업 수출액은 49억5000억 원으로 전년 동월 대비 24.9% 늘었다. 품목별로 반도체 25억4000달러, 접속부품 2억3000달러, 컴퓨터·주변기기 1억5000달러다.

minju@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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