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용병 신한금융회장, 자사주 1200주 매입…주가 부양 목적


주가 부양·주주가치 제고에 목적

11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에 따르면 조 회장은 지난 7일 신한지주 주식 1200주를 주당 3만8400원에 사들였다. 취득 총액은 약 4600만 원이다. /이동률 기자

[더팩트ㅣ박경현 기자] 조용병 신한금융지주 회장이 자사주 1200주를 매입했다.

11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에 따르면 조 회장은 지난 7일 신한지주 주식 1200주를 주당 3만8400원에 사들였다. 취득 총액은 약 4600만 원이다.

이에 조 회장의 보유 지분은 1만4780주, 우리사주조합원 계정 포함 1만8380주로 증가했다.

조 회장의 자사주 매입은 지난해 1월 이후 1년여 만이다. 조 회장은 앞서 지난해 1월 4일에도 4608만 원가량인 1580주(취득단가 3만1650원)를 취득했고, 2018년 3월 28일에는 2171주(4만4750원)를 사들인 바 있다.

조 회장의 이번 자사주 매입은 주가 부양과 주주가치 제고에 목적이 있는 것으로 해석된다. 국내 금융지주들은 시중금리 상승, 순익 확대 등에 자사주 소각과 매입, 배당 확대 등 주주친화 정책을 내놓으며 추가 주가 부양에 나서는 움직임이다. 조 회장은 2015년 은행장 취임 후 이번까지 총 다섯 차례 자사주 매입에 나섰다.

신한금융지주 관계자는 "조 회장의 주가 부양과 주주가치 제고 의지 차원의 매입으로 해석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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