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팩트|윤정원 기자] 법률 서비스 플랫폼 로톡(Lawtalk)의 운영사인 로앤컴퍼니가 변호사 업무 관련 허위·과장 문구를 자동으로 검수하는 실시간 AI(인공지능) 모니터링 시스템을 도입했다. 법률 플랫폼 업계에서는 최초다.
도입되는 모니터링 시스템은 기존에 변호사가 등록한 글을 수동으로 검수했던 모니터링 운영 체계를 강화한 것이다. 로톡 회원 변호사가 글을 작성하면 AI 자동 텍스트 검출 방식을 통해 실시간으로 단어를 확인하는 구조다.
1차 자동 검출 이후에는 모니터링 담당자가 2차 검수를 진행한다. 이를 통해 '최고', '유일' 등 사용 금지 문구는 물론 '전문', '인증'과 같이 별도 확인을 통해 검토해야 하는 문구까지 신속하게 파악할 수 있도록 했다고 로앤컴퍼니는 설명했다.
기존에 운영하던 '신고하기' 기능은 그대로 유지된다. 로톡에 게재된 변호사 정보에서 허위·과장 문구가 의심될 경우 모니터링 페이지 하단에 신고하기를 통해 접수 가능하다.
로앤컴퍼니 관계자는 "온라인에서 진행되는 변호사 광고는 규정 준수를 자율에 맡기는 경우가 대부분이지만 로톡은 선제적인 모니터링 정책을 통해 바람직한 변호사 광고 문구 사용에 앞장서고 있었다"며 "이번 모니터링 시스템 도입을 통해 더욱 신뢰성 높은 변호사 정보가 제공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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