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전국 46만 가구 분양…서울 입주 아파트 3.6만 가구


 수도권 27만3000가구 입주…"공급 여건 개선될 것"

국토부는 4일 올해 전국 주택 분양 물량이 46만 가구에 이를 것이라고 밝혔다. /더팩트 DB

[더팩트|이민주 기자] 올해 주택 분양 물량이 전국적으로 46만 가구에 이를 것으로 전망된다.

4일 국토교통부(국토부)는 올해 전국 분양 물량 39만 가구, 사전청약 7만 가구 등 총 46만 가구가 공급될 것이라고 밝혔다. 작년(37만5000가구)에 비해 28.8% 늘어나는 셈이다.

올해 서울에서만 약 5만 가구 분양이 계획돼 있다. 사전청약 물량도 전년(3만8000가구) 대비 두 배 수준인 7만 호가 공급된다.

올해 입주 물량 역시 전국 48만8000가구로 전년(43만1000가구) 대비 대폭 늘어난다. 올해 수도권 입주 물량은 27만3000가구이며 이중 아파트 물량은 19만1000호다.

서울 입주 물량은 같은 기간 8만1000가구로 다세대·다가구 주택이 입주 물량의 절반 이상을 차지한다. 아파트 입주 물량은 3만6000가구로 전년(4만7000가구) 대비 1만1000가구 줄어든다.

국토부는 2023년 이후 3기 신도시 공급대책 등이 본격화되면 연평균 56만 가구 규모의 주택이 공급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국토부는 "향후 정부 공급대책과 서울시 신통기획(연 2만6000가구) 등이 본격적으로 추진돼 공공·민간이 함께 시너지를 발휘하면 중장기 공급여건은 더욱 개선될 것"이라며 "수급 안정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한편 지난해 인허가 실적은 전체주택 54만5000가구로 전년 대비 19.2% 증가했다. 착공 실적은 전년 동기 대비 10.9% 증가한 58만3737가구다.

분양 실적은 33만6533가구로 전년 동기 대비 3.6% 감소했다. 다만 수요자에게 실제 공급되는 사전청약 물량까지 포함할 경우 작년 분양실적은 총 37만5000가구로 전년 대비 7.3% 증가했다.

준공 실적은 43만1394가구로 전년 동기 대비 8.4% 감소했다. 수도권은 24만7220가구로 전년 동기 대비 1.2% 감소했고, 지방은 18만4174가구로 전년 동기 대비 16.6% 감소했다.

minju@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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