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래 절벽' 지속…12월 주택 매매량, 13년 만에 최저


연간 누적 거래량 101만5171건…전년 比 20.6%↓

4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주택 매매거래량은 5만3774건으로 지난 2008년 이후 최저치다. /이선화 기자

[더팩트|이민주 기자] 지난해 12월 전국 주택 매매거래량이 13년 만에 최저치를 기록한 것으로 조사됐다.

4일 국토교통부(국토부)는 지난해 12월 주택 매매거래량이 5만3774건으로 전월(6만7159건) 대비 19.9% 감소했다고 밝혔다. 전년 동월(14만281건)과 비교하면 61.7% 급감한 수준이다.

지난해 연간 누적 주택 매매거래량은 101만5171건으로 전년(127만9305건) 대비 20.6% 감소했다.

월별로 살펴보면 연말로 갈수록 감소 폭이 커지는 양상이다. 지난해 5월 주택 매매거래량은 9만8000여 건, 6월 8만9000여 건, 7월 8만9000여 건, 8월 8만9000여 건, 9월 8만2000여 건, 10월 7만5000여 건, 11월 6만7000여 건, 12월 5만4000여 건이다.

지역별로 수도권과 지방에서 모두 매매량이 감소했다.

지난해 12월 수도권 주택 매매거래량은 2만1573건으로 전달 대비 18.2%, 전년 동기 대비 65.9% 줄었다. 이 기간 서울 거래량은 6394건으로 전월 대비 18%, 전년 동기 대비 60.5% 급감했다.

지방의 주택 매매거래량은 3만2202건으로 전월 대비 21.1%, 전년 동기 대비 58.2% 줄었다.

유형별로 아파트 매매거래량은 3만484건으로 전월 대비 25.9%, 전년 동기 대비 71.2% 감소했다. 아파트 외 주택(빌라·다세대) 거래는 2만3290건으로 전월 대비 10.5%, 전년 동기 대비 32% 줄어들었다.

전세 거래량은 같은 기간 11만5989건으로 전월 대비 9%, 전년 동월 대비 7.3% 증가했다. 월세 거래량은 9만9403건으로 전월 대비 14.8%, 전년 동기 대비 32.3% 늘었다.

국토부는 거래량 감소와 관련해 주택 가격 단기 급등에 따른 피로감과 부동산 관련 세 부담 증가, 대출 규제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한 결과로 풀이했다.

minju@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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