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팩트｜문수연 기자] 밀가루 브랜드 '곰표' 운영사 대한제분의 이종각 명예회장이 3일 별세했다. 향년 90세.
고인은 1932년 평양에서 태어나 서울고, 서울대 경제학과를 졸업한 뒤 1957년 대한제분에 입사했다.
대한제분은 고(故) 이한원 전 회장이 1952년 설립한 회사로, 이 전 회장이 1978년 별세하자 당시 부사장이던 고인이 1982년 대표이사 사장을 맡아 경영을 책임졌다.
이후 고인은 2009년 장남인 이건영 당시 부사장에게 대표이사 자리를 넘겨주면서 경영 일선에서 물러났다.
대한제분은 최근 '곰표 맥주' '곰표 팝콘' 등 MZ세대를 겨냥한 제품을 내놓으며 2040세대 사이에서 인기를 끌고 있다.
한편 고인의 빈소는 서울대병원 장례식장 1호실에 마련됐으며 발인은 5일 오전 8시 30분, 장지는 안성천주교묘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