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팩트ㅣ박경현 기자] 다음 달 경기지역에서만 1만7000가구 이상 공급되는 등 분양시장에 '큰 장'이 열릴 예정이다.
31일 부동산 전문 리서치업체 리얼투데이에 따르면 2월 전국 일반분양 예정 물량은 4만5495가구다. 이 중 경기에서만 1만7193가구가 분양될 예정이다. 이는 전국 물량의 40%가량에 달한다.
권역별로는 경기 남부 지역에서 전체의 73.4%인 1만2609가구가 분양 예정이다. 북부지역에서는 26.66% 수준인 4584가구가 공급된다. 남부 지역에서 공급되는 물량은 재개발, 재건축, 도시개발사업 등을 통해 공급되며, 북부 지역의 경우 3기 신도시 사전청약 물량이 포함된 수치다.
지난해 경기지역은 청약시장에서도 좋은 성적을 거둔 바 있어 2월에도 분위기를 이어갈 전망이다.
한국부동산원 자료를 통해 최근 5년 동안 1순위 청약 경쟁률을 분석한 결과 2017년에는 5만7665가구 모집에 35만5892명의 청약자가 몰려 6.71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이어 △2018년 11.27대 1(4만7461가구, 53만4917명 접수) △2019년 11.53대 1(4만863가구, 47만1084명 접수) △2020년 28.33대 1(5만4960가구, 155만7018명 접수) △2021년 26.97대 1(3만6620가구, 98만8175명 접수)을 기록했다. 매년 지속적으로 상승하며 수요자들의 높은 관심이 나타나고 있다.
DL건설은 경기 안성시 당왕동 당왕지구 5BL(블록) 일원에 'e편한세상 안성 그랑루체'를 분양한다. 안성시에 처음으로 공급되는 'e편한세상' 브랜드 아파트이자, DL건설의 올해 첫 사업지다. 단지는 지하 2~지상 29층, 10개 동 총 1370가구다.
일신건영은 경기 평택시 화양지구 7-1블록에 '평택화양 휴먼빌 퍼스트시티'를 분양할 예정이다. 지하 2~지상 29층, 전용 59~84㎡ 총 1468가구 규모로 지어진다.
호반건설은 경기 화성시 비봉지구 B-2블록에서 '호반써밋 화성 비봉지구'를 분양한다. 단지는 지하 2~지상 25층, 8개 동, 전용 72~84㎡ 총 779가구 규모다. 모아주택산업은 경기 양주시 백석읍 홍죽리 산1-12번지 외 2필지에 '신양주 모아엘가 니케' 공급에 나선다. 단지는 지하 1~지상 23층, 7개 동 총 570가구 규모다.
pkh@tf.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