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팩트│황원영 기자] 정부의 소비 진작 정책과 단계적 일상 회복 영향으로 지난해 4분기 카드 승인액이 크게 늘었다.

28일 여신금융협회에 따르면 지난해 4분기 카드 승인액은 2020년 4분기보다 13.8% 증가한 260조6000억 원으로 집계됐다.

개인카드와 법인카드 승인액은 각각 215조3000억 원, 45조4000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4.4%, 11.1% 늘었다.

신용카드와 체크카드의 승인액은 각각 203조5000억 원, 55조9000억 원을 기록했다.

8개 소비밀접업종(한국표준산업분류 대분류)에서도 전년 동기와 비교해 회복세가 나타났다. 도매 및 소매업(14.9%), 운수업(38.3%), 숙박 및 음식점업(18.1%), 사업시설관리 및 사업지원 서비스업(25.8%) 등이다.

여신금융협회는 "작년 4분기에는 단계적 일상회복 이행에 따른 경제회복 기대감, 코로나 상생 국민지원금과 상생 소비지원금 등 소비 진작 정책 등에 힘입어 전반적인 소비증가세가 유지됐다"고 분석했다.

지난해 전체 카드 승인액은 2020년보다 10.3% 증가한 977조1000억 원을 기록했다.

개인카드 승인액이 9.7% 증가한 804조2000억 원, 법인카드가 13.3% 늘어난 173조5000억 원이다.

승인 1건당 평균승인금액은 4만1794원으로 2020년보다 2.5% 높아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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