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팩트 | 서재근 기자] 쌍용자동차(쌍용차)는 사우디아라비아의 SNAM과 '뉴 렉스턴 스포츠&칸', '올 뉴 렉스턴'의 현지 생산을 위한 부품 공급 계약(PSA)을 체결했다고 27일 밝혔다.
양사는 전날(26일) 사우디아라비아 주베일 산업단지에서 파드 알도히시 SNAM 대표이사와 아마드 알 후사인 주베일 왕립위원회 대표 등 쌍용차와 SNAM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현지 최초의 자동차공장 건설을 위한 착공식을 개최됐다.
쌍용차와 SNAM사는 KD사업을 위해 지난 2019년 '렉스턴 스포츠&칸', 2020년 '렉스턴'에 대한 제품 라이선스 계약(PLA)을 체결한 데 이어 이번 PSA 계약으로 KD 생산을 위한 모든 절차를 마무리 지었다.
이번 PSA는 PLA에 의해 사업 진행이 결정된 후 실제적인 KD 차량 생산을 위한 KD Parts에 대한 공급 계약으로 양산 개시 후 7년간 '뉴 렉스턴 스포츠&칸' 9만 대, '올 뉴 렉스턴' 7만9000대 등 총 16만9000대 규모다.
이에 따라 SNAM은 주베일 산업단지에 약 100만㎡(약 30만 평) 규모의 완성차 생산부지를 확보하고 2023년부터 1단계(SKD 생산)사업을 위한 현지 조립 생산을 시작할 계획이며 향후 2단계(CKD 생산) 사업을 위한 공장건설을 통해 연간 3만 대 수준까지 생산량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양사는 향후 공장 건설 및 생산설비 설치, 공정 과정 기술 지원과 부품 공급 그리고 기술인력에 대한 교육 및 훈련 등 후속 업무 협의를 차례로 진행해 나갈 계획이다.
아울러 향후 추진될 사우디아라비아 자동사산업 관련 사업 등에 대해서도 전략적 협력관계를 확대해 나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쌍용차 관계자는 "SNAM의 이번 자동차 공장 착공은 사우디아라비아는 물론 중동 GCC 지역으로의 수출 물량 확대와 새로운 수출 거점 확보라는 점에서 그 의미가 크다"며 "중동 시장 공략은 새로운 돌파구로서 앞으로도 이 같은 수출시장 다변화를 통해 글로벌 판매를 지속해서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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