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팩트|이민주 기자] 대보건설이 지난해 수주액 1조 원을 달성에 성공했다.
대보건설은 지난해 수주 실적을 집계한 결과 1조 515억 원을 기록했다고 24일 밝혔다. 대보건설은 지난 2020년에도 수주액 1조 원을 넘긴 바 있다.
대보건설은 경기가 위축된 상황에서 회사가 강점을 가진 공공부문 위주로 성과를 냈다고 설명했다. 지난 2020년과 2021년에는 각각 전체 건설사 가운데 공공공사 수주 7위와 4위를 기록했다.
토목 부문에서는 서울도시철도 7호선 청라국제도시 연장 3공구 건설공사, 군내-내촌 국지도 건설공사 등 지하철, 도로, 전력구, 하수관로 공사 일감을 확보했다.
건축 부문에서는 국방부에서 발주한 종합심사낙찰제 3건과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발주한 고양장항 A-1블록 아파트 건설공사 4공구를 수주했다. 민간 부문에서는 광주 초월 대청·두월 물류센터 신축사업을 수주했다.
특히 최근 몇 년간 수주 다변화 및 수주 역량 강화를 위해 선진형 발주 방식인 시공책임형 CM(CMR) 입찰에도 적극 나선 점도 주효했다고 설명했다.
대보건설은 행정중심복합도시 4-2생활권 공동캠퍼스 건설공사, 행정중심복합도시 5-1생활권 L13블록 아파트, 평택고덕 A58블록 아파트 건설공사, 위례 A2-7블록, 서울공릉아파트, 성남금토 A-2블록 아파트 건설공사, 국토지리정보원 복합개발 공사를 수주했다.
이밖에 서울교대 생활관 2차 임대형 민자사업, 한국폴리텍대학(BTL), 화성동탄2 A93블록 민간참여 공공주택사업, 서강대역사개발사업(BOT), 인천 간석동 임대아파트 민간제안사업, 광명동부 새마을금고(기술제안) 등 기술형입찰을 통해 약 4300억 원의 수주고를 기록했다.
또 2021년 조직과 인력을 확대한 민간 부문에서는 부천 춘의동 가로주택정비사업, 제주 인제아파트 재건축 정비사업, 광주 두암동 849-21 일원 가로주택정비사업 등 정비사업 3건을 수주하며 주택사업의 기반을 다졌다.
대보건설 관계자는 "꾸준히 역량을 강화해 온 기술형입찰 등 공공부문의 강점을 살려 2년 연속수주 1조원을 돌파했다"며 "2022년에도 시공책임형 CM 등 기술형입찰과 사업성이 우수한 민간참여, 설계공모사업에도 적극 나서고 민간과 공공아파트 5만3000가구의 실적을 바탕으로 민간개발사업과 도시정비사업에도 더욱 역량을 집중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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