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신 3사, 설 연휴 서비스 집중 관리…24시간 대응 체계 운영


"안정적인 통신 서비스 제공 위해 특별 대책 마련"

SK텔레콤, KT, LG유플러스 등 이동통신 3사가 설 연휴를 앞두고 통신 서비스 품질 집중 관리에 나섰다. 사진은 SK텔레콤 직원들이 설 연휴 이동통신 트래픽 증가에 대비해 서울역 인근 기지국 장비를 점검하는 모습. /SK텔레콤 제공

[더팩트ㅣ이성락 기자] 이동통신 3사가 설 연휴를 맞아 통신 품질 집중 관리에 들어간다.

SK텔레콤은 설 연휴를 앞둔 28일부터 다음 달 2일까지 특별 소통 상황실을 운영하고, 전국적으로 일평균 1500여 명의 SK텔레콤 및 ICT패밀리사 전문인력을 배치해 통신 서비스를 24시간 모니터링한다고 24일 밝혔다.

SK텔레콤은 전국적으로 이동통신 트래픽 증가가 예상되는 기차역, 버스 터미널, 주요 관광지, 숙박시설, 번화가 등을 중심으로 5G·LTE 기지국 용량을 증설했다. 사회적 거리두기 영향으로 고객들의 자가용 이동이 늘어날 가능성을 고려해 고속도로와 국도 주요 구간, 리조트와 휴양림 등 가족 단위 여행지 통신 인프라에 대한 점검도 마쳤다.

SK텔레콤은 특히 국지적 데이터 트래픽 증가가 예상되는 고속도로 상습 정체 구간 이동통신 품질과 고객들이 귀성·귀경길에 많이 활용하는 티맵 서비스 관리에 만전을 기할 예정이다.

KT도 설 연휴 동안 고객들에게 안정적인 통신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특별 대책을 마련하고 이날부터 다음 달 2일까지 '유무선 네트워크 집중 관리'에 들어간다. 유무선 네트워크 집중 관리 기간에는 하루 평균 1490명의 KT 네트워크 전문가가 근무하는 등 24시간 집중 감시와 긴급 복구 체계가 운영된다.

앞서 KT는 집중 관리 명절 기간 트래픽 증가가 예상되는 KTX 역사를 비롯해 공항, 쇼핑센터, 주요 번화가 등 인파가 모이는 전국 1000여 개 지역의 통신인프라의 품질 점검과 용량 증설을 마쳤다.

LG유플러스 역시 '연휴 특별 소통 대책'을 수립했다. 명절 연휴 기간 동안 네트워크 특별 소통을 위한 비상운영체계에 돌입해 고객들이 데이터와 음성 등 통신 서비스를 원활하게 이용하도록 준비하며, 비상상황에 긴급 대응할 수 있는 종합상황실을 서울 마곡사옥에 열고 24시간 집중 모니터링에 돌입한다.

LG유플러스는 장애 발생에 대비해 중요 거점 지역에 현장 요원을 배치, 상시 출동 준비태세도 갖춘다. 매년 반복되는 명절 통화량·데이터 사용량 추이를 분석해 주요 고속도로 요금소 및 휴게소, 상습 정체 구간에서도 적극적으로 고객 보호에 나설 예정이다.

이동통신 3사 관계자는 "명절 연휴 동안 안정적인 통신 서비스 제공을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rocky@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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