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팩트|이민주 기자] 서울과 수도권 아파트값 상승률이 0.01%를 기록하며 보합 전환을 눈앞에 뒀다. 성북, 노원, 은평, 금천구가 지난주에 이어 하락세를 이어갔다.
20일 한국부동산원(부동산원)이 발표한 1월 셋째 주(17일 기준) 주간 아파트 가격동향에 따르면 전국 아파트 매매가격은 전주 대비 0.02% 상승했다. 상승률은 지난주 대비 0.01%p 떨어진 수준이다.
수도권과 아파트값은 같은 기간 0.01% 올라 지난해 대비 0.02%p 낮아졌다.
이 기간 서울 아파트값 상승세 역시 둔화했다. 이 기간 서울 아파트값은 전주 대비 0.01% 올랐다. 서울 아파트값 상승 폭은 지난달 셋째 주부터 계속 하락세다.
서울 25개 구 중 4개 구가 하락세를 유지했고 8개 구에서는 보합세를 나타냈다. 은평구(-0.02%), 노원(-0.02%), 성북(-0.02%)로 하락 폭이 전주(-0.01%) 대비 확대됐고, 금천구(-0.01%)는 지난주 수준을 유지했다.
종로, 성동, 광진, 강북, 마포, 관악, 강동, 중구는 보합(0%)세다. 서초(0.03%)와 강남(0.02%), 용산구(0.03%)에서도 상승폭이 줄어들었다.
경기도에서는 수원 장안구(-0.03%), 수원 팔달구(-0.02%), 군포(-0.03%) 등 9곳이 하락 전환했다. 하남(-0.06%), 시흥(-0.094%)은 하락세를 유지했고 용인 수지구(0%) 등은 보합 전환했다.
대구(-0.08%)와 세종(-0.22%)의 아파트값이 하락 국면인 가운데 세종시 하락 폭은 소폭 감소했다.
부동산원은 기준금리 인상에 따른 시중 대출금리 상승 등 다양한 하방압력이 지속되면서 상승 폭이 축소되고 있다고 분석했다.
한편 전국 아파트 전세가격 변동률은 0.02%다. 수도권 0%(보합), 서울 0.01%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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