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생산자물가, 전년 대비 6.4%↑…10년 만에 최대


국내공급물가지수, 전년 대비 8.6% 상승

한국은행이 20일 발표한 ‘2021년 12월 생산자물가지수’에 따르면 지난달 생산자물가지수는 113.22를 기록했다. /더팩트 DB

[더팩트|문수연 기자] 지난해 생산자물가가 6.4% 상승하며 10년 만에 가장 큰 폭으로 올랐다.

한국은행이 20일 발표한 ‘2021년 12월 생산자물가지수’에 따르면 지난달 생산자물가지수는 전월과 비슷한 수준인 113.22를 기록했다.

생산자물가는 2020년 11월부터 지난해 11월까지 13개월 연속 오르다 12월 보합 전환했다. 전년 동월 대비로는 9% 오르면서 13개월 연속 상승세를 기록했다.

전월 대비 기준 품목별로 보면 농림수산품은 농산물과 수산물 등이 올라 2.6% 상승했다.

공산품은 석탄 및 석유제품, 화학제품 등이 내려 0.6% 하락했다. 특히 경유(-9.9%), 휘발유(-10.2%)가 큰 폭으로 하락했다.

전력, 가스, 수도 및 폐기물은 가스, 증기 및 온수가 올라 1.6% 상승했다. 서비스는 음식점, 숙박, 운송서비스를 중심으로 0.3% 상승했다.

에너지와 IT는 각각 1.5%, 0.1% 내렸다.

한편 지난해 국내공급물가지수는 전년 대비 8.6% 상승해 2008년(18.1%) 이후 13년 만에 최고 상승률을 기록했다.

munsuyeon@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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