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CJ제일제당과 손잡고 '비스포크 큐커' 대중화 나선다

삼성전자 모델이 수원 영통구 삼성전자 수원사업장에서 비스포크 큐커와 새롭게 협력하는 CJ의 다양한 간편식 제품을 소개하고 있다. /삼성전자 제공

'비스포크 큐커' 협업 식품사 총 13개…전용 메뉴 총 200여 개로 확대

[더팩트ㅣ이성락 기자] 삼성전자는 신개념 조리기기 '비스포크 큐커' 대중화를 위해 국내 최대 식품업체인 CJ제일제당과 협력한다고 12일 밝혔다.

삼성 '비스포크 큐커'는 맛있는 집밥 한 끼를 빠르고 간편하게 조리할 수 있도록 개발된 제품으로 그릴·에어프라이어·전자레인지·토스터 기능을 모두 갖춘 '4 in 1' 조리기기다. 특히 최대 4가지 요리를 한 번에 할 수 있는 '멀티쿡' 기능과 밀키트·가정간편식 등의 바코드를 스캔해 시간·온도 등 조리에 필요한 최적의 조건을 자동으로 설정하는 '스캔쿡' 기능을 갖춘 것이 특징이다.

삼성전자는 지난해 7월 '비스포크 큐커'를 출시한 이후 지속적으로 국내 주요 식품업체들과의 협력을 확대해왔다. 이에 따라 식품업체들은 한식·양식·중식 등을 아우르는 다양한 '비스포크 큐커'용 가정간편식(HMR)과 밀키트를 소비자들에게 선보여왔다.

이번 CJ제일제당의 합류로 '비스포크 큐커' 사용자들은 13개 식품사가 제공하는 총 170여 종의 전용 레시피나 메뉴를 즐길 수 있게 됐다. 이달 내 200종 이상으로 확대할 예정이다.

CJ제일제당은 '고메' 바삭쫄깃한 탕수육과 '비비고' 고소한 고등어구이·도톰한 삼치구이·곤드레 나물밥 등 자사의 주요 간편식들을 '비스포크 큐커'에 최적화된 레시피로 선보였으며 향후 전용 메뉴를 지속 확대할 계획이다.

'비스포크 큐커' 구매 약정 서비스인 '마이 큐커 플랜'에 가입한 소비자들은 기존 12개 식품사의 직영몰뿐만 아니라 CJ제일제당의 공식몰인 'CJ더마켓'까지 이용할 수 있게 돼 매월 약정 금액을 채울 수 있는 옵션이 큰 폭으로 늘어났다. 'CJ더마켓'에서 구매 가능한 식료품은 햇반·스팸 등 총 1000개 이상이다.

삼성전자는 CJ제일제당과의 협력을 기념해 오는 12일 오전 11시 삼성닷컴에서 라이브커머스를 진행한다. 이날 '마이 큐커 플랜'에 가입하는 소비자에게 '비스포크 큐커'를 무료로 제공하고, 'CJ더마켓'에서 이용 가능한 할인 쿠폰을 제공한다.

또 이달 중 '마이 큐커 플랜' 가입자에게는 'CJ더마켓'에서 사용 가능한 설 선물세트 장바구니 쿠폰·무료 배송 쿠폰 등 다양한 혜택을 제공할 예정이다.

박찬우 삼성전자 생활가전사업부 부사장은 "'비스포크 큐커'는 혁신 기술로 누구나 다양한 음식을 맛있고 편리하게 만들 수 있도록 지원할 뿐 아니라 식품업체들과의 협력을 통해 국내 식문화에 새 장을 열고 있다"며 "이번 CJ제일제당과의 협업으로 소비자들이 '비스포크 큐커'의 가치를 더 풍부하게 경험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rocky@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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