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년 첫 미래전략회의서 '신사업 육성' 등 강조
[더팩트|이민주 기자] 정몽규 HDC그룹 회장이 새해를 맞아 끊임없는 배움의 자세를 갖고 함께 성장하자고 강조했다.
HDC그룹은 지난 5일부터 사흘간 강원도 원주시 오크밸리에서 신년 첫 계열사 사장단 회의를 개최하고 계열사 간 시너지 창출을 위한 방안 등에 대해 논의했다고 11일 밝혔다.
미래전략회의에는 정몽규 회장, 유병규 HDC현대산업개발 대표, 정경구 HDC 지주사 대표 등 전 계열사의 대표들이 참석해 각 사의 현안을 공유하고, 지속 가능한 그룹의 성장과 그룹 차원의 신사업 육성과 시너지를 내기 위한 비전과 목표를 공유하는 시간을 가졌다.
정 회장은 "새해를 맞아 여기에서 논의되었던 전략을 어떻게 전술로 풀어 HDC의 성장을 이끌지 고민해달라"며 "끊임없는 배움의 자세로 회사뿐만 아니라 다 같이 성장할 수 있도록 노력하자"라고 당부했다.
HDC그룹 각 계열사 대표들도 HDC의 Vision을 달성하기 위한 미래 성장동력을 확보하고 전사의 통합적 응집력을 높여 대한민국을 리딩하는 종합금융부동산그룹으로 도약하자는데 뜻을 함께했다.
HDC그룹은 올해 종합금융부동산그룹으로서의 비전과 Only-One 최강 디벨로퍼로서의 미래 경쟁력 확보에 주안점을 두고 있다고 밝혔다.
구체적으로 HDC현대산업개발을 중심으로 다양한 개발사업에 그룹의 역량을 집중하고, 에너지와 물류사업 등으로 포트폴리오를 확장해 나가며 변화의 모멘텀을 마련하기 위한 노력을 지속한다는 전략이다.
그룹 차원의 포트폴리오 확장에도 박차를 가한다. HDC그룹은 통영에코파워와 부산컨테이널터미널 등을 통해 각각 발전사업과 물류사업을 진행 중이다. 1조3000억 원을 투자해 1012MW급 발전기를 갖춘 복합화력발전소로 건설 운영하는 통영천연가스발전사업은 지난 2020년 12월 착공해 2024년 운영개시를 목표로 한창 공사가 진행 중이다.
나아가 올해에도 다양한 신사업을 찾고 이종 산업 간 M&A 또한 활발히 모색한다는 전략이다. HDC그룹은 계열사 간 합병을 통해 새로운 시장에 도전하고 있다.
HDC그룹은 "지난 연말 출범한 HDC랩스는 HDC아이콘트롤스의 AIoT 기술 역량과 HDC아이서비스의 부동산 운영관리 노하우를 융합해 인텔리전트한 고객 경험을 제공하며 시장을 선도한다는 목표"라며 "HDC현대EP, HDC영창, HDC아이앤콘스, HDC신라면세점, 부동산114 등 다양한 계열사를 통해 새로운 사업플랫폼을 만들고 지속가능한 성장 기반을 구축하는데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minju@tf.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