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T 대장주 '흔들'…네이버·카카오, 4.65%·5.21%↓

6일 네이버는 전 거래일보다 4.65%(1만6500원) 내린 33만8500원에 마감했다. 카카오는 전일 대비 5.21% 하락한 10만 원을 가리켰다. /더팩트 DB

네이버 6거래일째 하락·카카오 10만 원 턱걸이 마감

[더팩트ㅣ박경현 기자] 6일 네이버와 카카오가 큰 폭으로 하락하며 거래를 마쳤다.

이날 네이버는 전 거래일보다 4.65%(1만6500원) 내린 33만8500원에 마감했다. 카카오는 전일 대비 5.21% 하락한 10만 원을 가리켰다.

네이버는 지난달 29일부터 6거래일 연속 하락세를 이어갔다. 최근 4분기 실적이 기대치를 밑돌 것이라는 전망이 확산되며 주가 하방 압력을 키웠다.

사흘째 하락세를 보인 카카오는 장 마감으로 갈수록 주가가 하락폭을 키우다 10만 원을 위협하며 마쳤다.

이날 두 회사의 하락은 전날 기술주 중심의 미국 나스닥 지수가 급락한 데다, 국내 규제 위협 등 안팎에서 요인이 작용한 것으로 풀이된다. 특히 이날 공정거래위원회는 플랫폼 간의 갑질 행위를 감독하기 위한 새 지침을 내놓았다.

공정위 발표에 따르면 구글·네이버·카카오·요기요 등 온라인 플랫폼 사업자들은 앞으로 △자사 검색 결과 상단에 자사 상품 우대 배치 △입점 업체의 경쟁사 플랫폼 이용 방해 △입점 업체에 경쟁사 대비 최저가 보장 강압적 요구 등을 하지 못한다. 이를 지키지 않으면 공정위가 법 위반으로 제재할 방침이다.

공정위는 현재까지 누적된 법 집행 사례를 토대로 '온라인 플랫폼 사업자의 시장지배적 지위 남용 행위 및 불공정거래 행위에 대한 심사지침' 제정안을 마련해 오는 26일까지 행정 예고할 방침이다.

pkh@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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