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팩트 | 최승진 기자] 빅픽처인터렉티브(빅픽처)가 스마일게이트홀딩스(스마일게이트)로부터 WCG를 인수했다. 빅픽처는 WCG를 메타버스, 빅데이터, 플랫폼 중심의 새로운 e스포츠 브랜드로 발전 시켜 나갈 방침이다. 조만간 운영방식과 방향성을 공개한다.
빅피처는 스마일게이트가 보유하고 있던 WCG 지분을 모두 인수해 WCG브랜드와 WCG 경영권을 100% 확보했다. 스마일게이트는 빅픽처와 후원 계약을 맺고 후원사로서 지원을 이어 나갈 예정이다.
지난 2015년 설립된 빅픽처는 종합 e스포츠 전문 회사다. 온라인 e스포츠 플랫폼 서비스, e스포츠 데이터, e스포츠 교육, 미디어 콘텐츠 사업 등을 진행하고 있다. 빅피처 측은 "자체 운영 중인 e스포츠 대회 플랫폼인 '레벨업지지'는 현재까지 24개 게임 종목으로 약 1000회 달하는 대회를 개최했다. 월간 이용자 수는 600만 명에 달한다"고 했다.
지난 2000년 출범한 WCG는 글로벌 e스포츠 축제다. 지난 2008년 독일 쾰른에서 개최된 WCG는 기네스 월드 레코드에 단일 e스포츠 대회 최대 참가자(150만 명)를 기록하며 등재되기도 했다. 지난 2020년에는 코로나19 상황 속에서도 온라인 기반 축제로 열린 바 있다.
송광준 빅픽처 대표는 "지난 20여 년간 대한민국이 주도해 글로벌 축제로서 명성을 이어온 WCG가 전 세계 게이머, 게임사, 관계자가 모두 함께 참여할 수 있는 오픈 플랫폼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성준호 스마일게이트홀딩스 대표는 "앞으로 WCG가 더욱 진화하고 발전된 모습으로 성장해 전 세계 최고의 글로벌 e스포츠 축제로 우뚝 설 수 있도록 스마일게이트는 공식 후원사로서 아낌없는 지원을 해 나갈 것"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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