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금값, 0.83% 오른 온스당 1815.05달러
[더팩트|문수연 기자] 국제유가가 이틀째 상승세를 기록했다. 산유국들이 2월에 하루 40만 배럴을 증산하겠다는 당초 방침을 유지하기로 결정한 데 따른 것이다.
4일(현지시간) 선물시장인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미국산 원유의 기준유인 서부텍사스산원유(WTI) 2월 인도분은 전 거래일보다 1.2%(91센트) 상승한 배럴당 76.99달러에 마감했다.
런던 ICE선물거래소에서 글로벌 기준유인 북해산 브렌트유 3월 인도분은 1.3%(1.02달러) 오른 배럴당 80.00달러에 거래됐다.
석유수출국기구(OPEC) 13개국과 러시아 등 10개 주요 산유국 연합체인 OPEC 플러스(+)가 증산 유지를 결정하면서 국제유가가 상승했다.
신종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오미크론 변이가 원유시장에 미미한 영향을 끼칠 것이란 전망이 나오는 가운데 OPEC+는 2월부터 하루 40만 배럴을 증산하기로 결정했다. 미국은 원유수요를 맞추기 위해 OPEC에 추가 증산 압박을 가했으나 받아들여지지 않았다. 공급난이 생길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면서 유가 상승에 힘을 보탰다.
리비아의 원유 공급 차질도 유가 상승으로 이어졌다. 리비아 국영 석유 회사는 지난 주말 송유관 보수 작업으로 다음 주까지 원유 공급이 하루 20만 배럴의 줄어들 것으로 예상했다.
한편 국제 금값은 상승했다. 이날 선물시장인 뉴욕상품거래소(COMEX)에서 금 2월 인도분은 전날에 비해 0.83%(14.94달러) 오른 온스당 1815.05달러에 거래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