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증시, 새해 첫 거래일 상승 마감…테슬라 14%↑

뉴욕증시가 새해 첫 거래일인 3일 일제히 상승했다. /AP.뉴시스

다우지수 0.68% 오른 3만6585.06…애플 장중 시총 3조 달러 돌파

[더팩트|한예주 기자] 뉴욕증시 주요 지수가 새해 첫 거래일인 3일(현지시각) 일제히 상승 마감했다.

이날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우량주 중심의 다우존스산업평균지수는 전거래일보다 0.68%(246.76포인트) 오른 3만6585.06에 거래를 마쳤다.

대형주 중심의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0.64%(30.38포인트) 상승한 4796.56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1.20%(187.83포인트) 뛴 1만5832.80에 각각 장을 마감했다.

이날 다우지수와 S&P 500 지수는 사상 최고치를 또 경신했다.

올해도 오미크론 변이 바이러스에 따른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재확산으로 불확실성이 큰 상황이다. 그렇지만 대다수 전문가는 올해 증시를 낙관하고 있다.

미국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Fed)가 인플레이션을 우려해 기준금리를 여러 차례 인상할 채비를 하는 점은 주가에 부담으로 작용할 것으로 증시 전문가들은 내다보고 있다.

이날 업종별로는 에너지가 3.1% 오른 것을 비롯 임의소비재(2.76%), 금융(1.24%), 기술(1.02%), 통신(0.56%) 5개 업종 관련주가 오르고, 소재(-1.37%), 헬스(=-0.98%), 부동산(-0.96%), 유틸리티 (-0.94%)등 6개 업종 관련주는 하락했다.

테슬라 주가는 지난 4분기 차량 인도 실적이 역대 최대를 경신했다는 소식에 13.5% 뛰었다. 테슬라는 이날 주당 1199.78달러에 거래를 끝냈다. 테슬라의 지난해 4분기 판매는 30만 대를 넘겨 월가 예상치 26만 대를 훌쩍 뛰어 넘었다.

대장주 애플의 시가총액은 사상 처음 장중 3조 달러를 돌파했다. 애플은 2.5% 오른 주당 182.01달러로 거래를 마쳤다. 종가 기준 시총은 2조 9960억 달러를 기록했다.

미 Fed의 기준 금리 인상 기대 에서 국채금리가 오르자 은행주도 강세를 보였다. 뱅크오브아메리카는 3.8%, 씨티그룹 4.5% 상승했다. 이날 10년 만기 미 국채금리는 장중 1.60%를 돌파했다.

코로나19가 지속되는 가운데 항공주와 여행주들도 강세를 보였다.

hyj@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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