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이브 랜선 신년식 개최…"단단한 원팀, 당당한 성장" 다짐
[더팩트|한예주 기자] 구현모 KT 대표가 올해 서비스 매출 16조 원 목표 달성을 위해 '안정·고객·성장'을 키워드로 제시했다.
KT는 3일 광화문 사옥에서 구현모 대표와 최장복 노조위원장이 참석한 가운데 라이브 랜선 신년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 자리에서 구현모 대표는 지난해 코로나19로 어려운 환경 속에서 KT그룹 임직원이 각자의 자리에서 최선을 다해 거둔 성과를 격려하고, 2022년에도 Telco의 역량을 기반으로 디지털 플랫폼 기업(디지코, DIGICO)으로서 새롭게 도약하자고 강조했다.
랜선 신년식은 '2021년 성과와 2022년 우리의 다짐' 영상을 시작으로 구현모 대표와 최장복 노조위원장의 신년사, KT에서 자체 개발한 양방향 화상 통신시스템 비즈콜라보를 활용한 온라인 직원 인터뷰로 구성됐다.
구 대표는 "2020년 9년 만에 서비스 매출 15조 원 돌파에 이어 2021년은 더 큰 성장 만들어냈다"면서 "그룹사 매출 성장 규모는 KT를 넘어설 것으로 예상한다. 각자 자리에서 최선을 다해주신 여러분께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올해 KT에 기대하는 분야로 AI, 로봇 등 미래 혁신사업을 지목하고 있으며, 외부 인식도 디지털 플랫폼 기업으로 바뀌고 있다"면서 "올해는 탄탄한 기반 위에서 서비스 매출 16조 원대 도전하는 성장의 새로운 역사가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신사업에 대한 기대와 함께 통신 인프라의 안정적인 운영에 대해서도 강조했다. 지난해 10월 발생한 전국적인 네트워크 장애를 인식한 발언으로 풀이된다.
구 대표는 "무엇보다 최우선으로 당부 드리는 것은 '통신인프라의 안정과 안전'"이라며 "네트워크 안정을 위해 전담조직 신설하고 기술적 방안도 강화했지만, 가장 중요한 것은 정해진 원칙을 지키는 것"이라고 언급했다.
그러면서 "디지털 사회를 연결하는 힘이자 근간인 텔코 사업의 본질에 충실하며 디지털 플랫폼 기업으로 당당하고 단단한 성장을 이뤄야 한다"며 "단단한 원팀으로 성공적인 성장 스토리를 완성하자"고 주문했다.
또 이날 신년식에서는 KT그룹 임직원들의 2022년 다짐을 밝히는 세리머니도 이어졌다. 직원들은 "안전, 안정 우선!", "고객에게 인정받는 KT!", "KT 사업의 미래를 그리는 한 해" 등 KT에서 이루고 싶은 다양한 다짐을 외치며 힘찬 임인년의 시작을 맞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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