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상반기 건설업 평균임금 3%↑…"공사량 증가 영향"

대한건설협회는 2022년 상반기 건설업 직종 일 평균임금이 직전 반기 대비 3.02% 상승했다고 밝혔다. /이민주 기자

건설협회, 2022년 상반기 건설업 임금실태조사 결과 발표

[더팩트|이민주 기자] 내년 상반기 적용되는 건설업 평균 임금이 올해 하반기 대비 3%가량 상승했다.

31일 대한건설협회 '2022년 상반기 적용 건설업 임금실태조사' 에 따르면 127개 전체 직종의 일 평균임금은 직전 반기 대비 3.02% 상승했고, 전년 동기 대비 5.26% 높아졌다.

분야별로 살펴보면 전체 직종 중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는 91개 일반공사직종의 일 평균임금은 직전 반기 대비 3.38% 상승했다. 광전자 2.33%, 문화재 2.53%, 원자력 0.28% 올랐다.

대한건설협회는 공사물량 증가에 따른 기능인력 수요 증가가 임금상승을 견인했다고 분석했다. 한국건설산업연구원 월간 건설·부동산 동향에 따르면 조사 시점인 지난 9월 건설 기성액은 상반기(5월) 대비 4.9% 증가한 바 있다.

한편 2022년 상반기 적용 건설업 임금실태조사 통계는 전국 2000개 공사현장을 대상으로 지난 9월 건설근로자 임금을 조사·집계한 것으로 2022년 1월 1일부터 건설공사 원가계산에 적용할 수 있다. '건설업 임금실태조사 보고서'는 대한건설협회 홈페이지에서 내려받을 수 있다.

minju@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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