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아파트 평균 매매가 11억 원…지방과 집값 격차 커져 

[더팩트｜이민주 기자] 최근 대도시 집값이 큰 폭으로 상승하면서 서울과 지방간 집값 격차가 크게 벌어진 것으로 조사됐다.

30일 리얼하우스가 한국부동산원의 부동산통계정보를 분석한 결과, 지난달 기준 대도시권 아파트 평균 매매가격은 지난 2017년 11월 대비 89% 상승한 5억3056만 원이다.

같은 기간 지방 아파트 평균 매매가격은 30% 상승한 2억1636만 원에 그쳤다.

이 기간 아파트 가격이 비싼 지역은 서울이다. 지난달 서울 아파트 평균 매매가격은 11억4829만 원으로 4년 전에 비해 95% 올랐다.

2위는 세종으로 평균 매매가 7억1400만 원, 신장률은 191%다. 경기가 6억883만 원, 인천 4억3786만 원으로 뒤를 이었다.

아파트 가격이 가장 싼 지역은 경북이다. 이 지역 지난달 평균 아파트 가격은 1억7401만 원으로 같은 기간 26% 신장했다. 강원 1억8344만 원, 전남 1억8711만 원 순이다.

서울과 경북 아파트 매매가격은 6.6배로 벌어졌다. 서울-강원 6.26배, 서울-전남 6.14배, 서울-충남 5.39배순이다.

이남수 신한은행 지점장은 "아파트 가격이 끝없이 오를 수는 없기 때문에 가격이 급등한 경우 조정을 장세를 들어갈 것"이라며 "저평가 지역은 장기적으로 지역별 균형을 맞추는 과정을 거칠 것"이라고 말했다.

minju@tf.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