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오롱FnC, 연매출 '1조 원' 재돌파…"우리가 K-패션 이끌 것"

코오롱FnC가 연매출 1조 원을 재돌파할 것이라는 전망을 내놨다. 사진은 코오롱FnC 골프웨어 브랜드 지포어 모습. /코오롱FnC 제공

골프 강화, 기존 브랜드 약진, 신규 브랜드 안착…대폭 흑자 전환 예상

[더팩트│최수진 기자] 코오롱인더스트리FnC부문(코오롱FnC)이 2021년도 매출 1조 원 재돌파에 성공할 것으로 예상된다.

30일 코오롱FnC는 올해 흑자전환이 가능할 것이라는 전망을 내놨다. 코오롱스포츠를 비롯한 기존 브랜드들의 약진과 골프 브랜드의 새로운 포트폴리오의 성공, 신규 온라인 브랜드의 시장 안착 등이 어우러진 결과다.

코오롱스포츠는 아웃도어 트렌드의 변화에도 불구하고 2019년부터 진행한 리브랜딩이 적중하며 올해 약진하고 있다. 이외에도 시리즈, 커스텀멜로우, 헨리코튼, 럭키슈에뜨, 쿠론, 슈콤마보니 등 브랜드 론칭 약 10년 전후의 브랜드들이 약 10~20% 매출 신장을 보이며 저력을 보탰다.

코오롱FnC는 연매출 1조 돌파를 축하하며, 임직원들의 수고에 대한 격려와 새해의 새로운 도약에 대한 다짐을 위해 송년 라이브쇼를 진행한다. 코로나로 인해 비대면으로 종무식과 송년회를 겸하여 임직원들을 위한 이벤트를 기획했다. 코오롱몰에서 진행하는 라이브쇼의 형식을 빌어 임직원 모두가 참석, 쌍방향으로 소통할 수 있도록 했다. 또한 라이브쇼에서 사용한 연말 트리 조형물은 래코드에서 제작했으며, 이는 추후 임직원 대상 판매를 통해 전액 기부한다.

한편, 코오롱FnC는 2022년 새롭게 개편된 조직을 기반으로, 다방면에 도전한다는 계획이다.

특히, CSO 조직을 신설한다. 패션 비즈니스 윤리의식과 사회적 책임경영을 강화하기 위한 결정이다. 코오롱FnC는 2012년 업사이클링 패션 브랜드 '래코드'를 론칭, 패션 브랜드의 지속가능과 가치소비에 대한 솔루션을 제안해왔다. 2022년부터는 10년간 래코드를 총괄해온 한경애 전무가 CSO 총괄 디렉터로 힘을 보태며 본격적인 ESG경영에 돌입한다.

유석진 코오롱FnC 사장은 "드러나는 숫자는 1조 원이지만 의미는 더 크다"며 "브랜드와 조직 모두 체질 개선을 통해 어떤 변화에도 능동적, 적극적으로 헤쳐나갈 수 있는 자신감 또한 포함된 결과다. 도약을 위한 출발점이며, 앞으로 K패션을 이끄는 대표 브랜드 하우스가 되기 위해 도전에 앞장서는 회사가 될 것"이라고 전했다.

jinny0618@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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