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아파트 입주 물량 32만 가구 '5년 내 최저'

29일 리얼투데이에 따르면 올해 아파트 입주 물량은 31만9165가구로 전년 대비 14.5% 줄었다. /윤정원 기자

전국적인 공급 부족 지속…"청약 열기 이어질 것"

[더팩트|이민주 기자] 올해 전국 아파트 입주 물량이 최근 5년 내 최저치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29일 부동산 리서치업체 리얼투데이가 국토교통부 '주택건설실적통계' 자료를 분석한 결과, 올해 아파트 입주 물량은 총 31만9165가구(예정 물량 포함)로 전년 대비 14.5% 감소했다.

이 중 수도권의 입주 물량은 17만9307가구로 전년보다 7.3% 줄었고, 5대 광역시는 5만2784가구로 22.3% 감소했다. 기타 지방의 입주 물량은 같은 기간 8만7074가구로 전년 대비 22.1% 줄었다.

내년에도 입주 물량 감소가 지속되며 청약경쟁률이 높아질 것으로 점쳐진다.

한국부동산원 청약홈에 따르면 올해 전국 청약경쟁률은 18.8대 1이며, 서울 경쟁률은 164.4대 1로 전년 대비 84.9% 상승했다.

업계 관계자는 "정부 역시 공급 부족을 인식하고 3기 신도시 사전청약이나 대선 공약에서도 대규모 공급을 예고하고 있지만 실제 입주까지 상당한 기간이 소요될 것으로 예상된다"라며 "이에 따라 뜨거운 청약 시장 분위기는 내년까지 지속될 것으로 전망된다"라고 전했다.

minju@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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