패션기업 최초로 표준 계약서 기반의 대리점 공정거래협약 체결해
[더팩트│최수진 기자] 이랜드월드가 공정거래위원회가 주관하는 대리점 동행기업으로 선정됐다고 24일 밝혔다.
동행기업 선정식은 전날 서울 중구에 위치한 공정거래조정원에서 조성욱 공정거래위원장과 최운식 이랜드월드 대표 및 동행기업으로 선정된 기업의 임직원들이 참여한 가운데 진행됐다.
대리점 동행기업은 대리점 분야 상생 문화 확산하기 위해 공정거래위원회가 올해 처음 도입한 제도다.
대리점 동행기업에 선정되기 위해서는 △최초 계약 시 계약기간 또는 계약 갱신 요구권 보장 기간을 5년 이상으로 설정 △최초 인테리어 비용과 리뉴얼 시 소요 비용의 50% 이상 지원 △금리·임대료 지원 등 금융·자금 지원제도 운영 △온·오프라인 상생모델을 모범적으로 활용 △최근 1년 내 대리점분야 협약이행평가 최우수 및 우수 기업 등 5가지 요건 중 하나 이상을 충족해야 한다.
이랜드월드는 패션기업 최초로 표준 계약서를 기반으로 한 대리점 공정거래협약을 체결하고 거래 관계에서 발생할 수 있는 문제를 사전에 예방, 대리점의 안정적인 경영과 매출 증가를 적극 지원한 점을 인정받았다.
코로나 방역 관련 긴급 용품 지원과 판매 우수 매장 포상, 매장 인테리어 시설비 등을 지원하고 대리점의 거래 안정성 강화를 위해 계약갱신 제한기간을 2년에서 4년으로 확대하는 등 대리점 권익 증진을 위한 여러 제도를 진행한 점도 반영됐다.
이랜드월드 관계자는 "국내에서 최초로 패션 프랜차이즈를 만들고 오랜 기간 운영해오면서 대리점의 안정적인 경영과 매출 증가를 지원하는 것이 고객 가치를 극대화하는 선순환 구조의 출발점임을 잘 알고 있다"며 "이번 동행기업 선정을 계기로 이랜드월드의 상생경영에도 더욱 박차를 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랜드월드는 지난 2016년부터 국내 섬유 관련 중소기업과 동반성장 프로그램을 진행하는 등 오랜 기간 상생경영을 이어왔다. 2019년에는 협력 중소기업을 돕는 '혁신주도형 임금격차 해소' 협약을 체결하고 100억 원 규모의 동반 성장펀드를 조성해 협력사 역량 강화를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했다. 같은 해 성과 공유 프로그램을 통해 원단 물 빠짐 개선 증진제를 공동 개발한 성과를 인정받아 동반성장경영 국무총리상을 수상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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