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4HANA 2020으로 전환…KT 클라우드 VMWare 서비스로 출시
[더팩트|한예주 기자] KT·KT DS가 한국 SAP 사용자 그룹(KSUG)과 함께 클라우드 기반 ERP(전사적 자원관리) 시스템 생태계 확대를 위해 협력한다고 23일 밝혔다.
이번 협력을 통해 KT DS는 KT 클라우드 기반으로 ERP 시스템을 'S·4HANA 2020'로 업그레이드했다.
SAP S·4HANA는 2015년 SAP가 공개한 차세대 ERP 시스템으로 인공지능, 머신러닝, 고급 분석 등의 지능형 기술을 탑재했다. SAP S·4HANA는 인메모리 데이터베이스에 최적화된 서비스로 이전 대비 빠른 비즈니스 프로세스, 간소화된 데이터 모델, 트랜잭션 데이터를 실시간으로 분석하는 기능 등을 제공한다. KT 클라우드가 S·4 HANA에 활용된 국내 첫 사례다.
KT는 이를 기반으로 KT DS가 맞춤 개발한 ERP 시스템을 KT 클라우드 VMware 서비스로 출시한다.
KT 클라우드 VMware 서비스는 VMware 플랫폼을 종량 형태로 활용할 수 있는 KT의 퍼블릭 클라우드 서비스다. 기존 SAP 라이선스(BYOL)를 보유하고 있는 고객은 KT클라우드를 통해 ERP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KT와 KT DS는 이번 프로젝트를 진행하며 S·4 HANA가 KT 클라우드 상에서 원활히 작동될 수 있도록 네트워크 환경과 클라우드 서버도 정비했다. SAP S·4HANA는 성능 안정성·보안·네트워크·기술·인프라 총 5가지 면에서 안정적으로 실행이 가능해야 한다.
KSUG는 클라우드 기반의 ERP 전환 생태계를 강화하기 위해 KT 및 KTDS와 함께 협력을 지속 추진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윤동식 KT Cloud·IDC사업추진실장 부사장은 "이번 SAP S·4HANA 서비스 출시를 통해 글로벌 시장을 주도하고 있는 SAP와 협력하게 되어 기쁘다"며 "출시 이후에도 KSUG와 협력을 통한 서비스 고도화로, SAP를 사용하는 고객에 보다 다양한 옵션을 제공하고 지원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조영표 KT DS 경영서비스본부장 상무는 "KT 클라우드 환경에 S·4HANA 구축 사업을 통해서 많은 지식과 경험을 확보했다"며 "향후 유사 사업에서 최고의 솔루션 제공자가 되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hyj@tf.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