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말연시 택배 급증하는데…CJ대한통운 노조 총파업 예고

CJ대한통운 노동조합이 23일 오후 2시에 총파업 투표 결과를 발표한다. /이선화 기자

23일 오후 총파업 찬반 투표 결과 발표

[더팩트ㅣ장병문 기자] CJ대한통운 노동조합이 23일 총파업 투표 결과를 발표한다. 투표 결과에 따라 연말연시 '택배 대란' 우려가 커지고 있다.

민주노총 서비스연맹 택배노조 CJ대한통운본부는 이날 오후 2시 서울 중구 민주노총 사무실에서 총파업 찬반 투표 결과를 공개한다.

총파업 찬성 표가 많이 나오면 오는 28일부터 파업에 돌입한다. 파업에는 CJ대한통운 전체 택배기사의 10% 수준인 1650여 명이 참여한다.

택배노조에 따르면 CJ대한통운이 올해 초 건당 택배 요금을 170원 올렸지만 택배 기사에게 일부만 지급하는 것에 반발해 총파업 투표에 이르게 됐다. 반면 롯데와 한진, 로젠택배 등은 170원 인상분을 모두 택배기사에 지원하고 있다는 게 노조의 설명이다.

노조가 파업에 돌입하면 택배 대란으로 이어질 수 있다. 연말연시 택배 물량은 평소보다 40%가량 늘어난다. 파업에 참여하는 택배기사가 전체의 10% 정도이지만 파업이 길어지면 배송에 차질이 빚어질 것으로 보인다.

jangbm@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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