홈플러스, 'ESG 경영' 강화…이제훈 사장 "사회적 책임 다할 것"

홈플러스가 사회공헌 활동 전반을 점검하며 ESG 경영 방침을 강화한다고 밝혔다. 사진은 이제훈 홈플러스 사장의 모습. /이민주 기자

탄소 중립 및 커뮤니티 기여 등 주요 과제로 삼아…ESG 경영 선도 방침

[더팩트│최수진 기자] 홈플러스가 사회공헌 활동 전반을 점검하며 'ESG 경영 선도 기업'으로서의 행보를 이어간다는 방침을 20일 밝혔다.

지난 8월 출범한 ESG 위원회는 이달 캠페인 브랜드로 '홈플러스 올 포 제로-함께 나누고 함께 줄이고'를 선보였다. 다음 세대를 위해 더 나은 세상을 만들어가는 책임 있는 유통회사의 비전과 친환경과 나눔의 가치 확장을 통한 지속 가능한 세상 구현이라는 미션을 담았다.

ESG 위원회는 향후 5개년 중점 추진 사업으로 △탄소 중립(폐기물 감축·온실가스 감축) △커뮤니티 기여(교육기부/나눔·착한 소비) 등 과제를 확정했다.

탄소 중립은 상품 개발 단계에서부터 실천했다. 무라벨 생수·우유팩 재활용 화장지 등 친환경 상품 출시를 확대하고, 포장 용기 등 소비 단계에서 발생하는 플라스틱 폐기물만 연간 약 30t을 줄였다. 이 외에도 에너지 절감을 위한 온라인 배송차량 전기차 22대를 14개점에 시범 도입하고, 현재까지 전기차 충전소 설치(93개점), 고효율 LED 조명 설치(137개점), 전자 가격표 적용(17개점)을 완료했다.

오는 21일에는 서울시와 손잡고 포장재 없는 친환경 소비문화 확산을 위한 제로마켓 1호점을 홈플러스 월드컵점에 연다. 리필 스테이션, 친환경 생활 용품 및 자원 순환 존을 구성해 고객 쇼핑 단계에서 발생하는 폐기물을 줄이고 자원 선순환을 돕는다는 방침이다. 다음달까지 홈플러스 합정점, 신도림점, 남현점에도 제로마켓을 확대 조성한다.

코로나19로 참여형 봉사활동은 축소하는 한편, 지역 소외계층을 지원하는 나눔 활동을 이달 내 확대 전개한다. 우선, 112명의 어린이를 위해 직원들이 직접 쓴 손편지와 크리스마스 선물을 전달하고, 61개 대형마트 직원 600여 명이 크리스마스 과자 파티팩으로 '나눔 플러스 박스' 3050개를 만들어 지역아동센터 122개소에 전달한다.

착한 소비를 통한 기부도 지속해왔다. 홈플러스 e파란재단을 통해 상품 41만여 점을 아름다운가게에 기부하고, 롯데칠성, LG전자와 함께 기부 전용 상품을 개발해 판매 수익의 일부를 기부하는 행사도 마련했다. 오는 25일까지 아름다운가게 106개점과 홈플러스 강서점 쇼핑몰 공간에서 기부 상품을 판매하는 '홈플러스 나눔 특별전'을 연다. 이 행사로 마련한 수익금 일부는 어린이 교육과 백혈병소아암어린이 돕기에 사용한다.

이제훈 홈플러스 사장은 "유통업의 특성과 연계한 전사적 차원의 ESG 경영 체계를 완성함으로써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다해왔다"라며 "지속 가능한 ESG 경영을 선도해 고객이 응원하는 회사, 직원이 자부심을 느끼는 회사를 만들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jinny0618@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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