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IG넥스원, 무인수상정 '해검-2' 개발사업 마무리

LIG넥스원은 15일 해검-2(실시간 수중 감시정찰을 위한 지오플랫폼 통합운용제어기술 개발 사업)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고 밝혔다. /LIG넥스원 제공

"순수 우리 기술로 개발…해양 무인·로봇 산업화 이바지"

[더팩트|이민주 기자] LIG넥스원이 실시간 수중 감시정찰을 위한 이종플랫폼 통합운용제어기술 개발 사업인 '해검-2'를 마무리했다.

LIG넥스원은 지난 2018년부터 2021년까지 약 3년에 걸친 무인수상정 수중·수상플랫폼 개발사업을 성공적으로 마쳤다고 15일 밝혔다.

해검-2는 산업통상자원부와 방위사업청이 공동 투자하고 국방과학연구소 민군협력진흥원의 민·군겸용기술개발로 추진된 사업이다. 국산 기술로 무인수상정을 개발해 해외 기술 의존도를 낮추고 경쟁력을 확보해 국내 해양 무인·로봇산업화 진일보의 계기가 될 것이라는 평가를 받는다.

LIG넥스원에 따르면 해검-2는 국내 최초 수중·수상 이종 무인플랫폼 연동을 통해 강조류 환경(수중조류속도 5knots 이상)에서 실시간 감시정찰 임무를 수행할 수 있는 핵심기술을 확보했다.

또 강조류 환경 극복을 위한 연동복합 운동제어 기술과 다중센서 데이터 융합 및 매핑 기술, 수중플랫폼 자동 진회수 기술(해상상태3 이상)을 추가로 확보해 다양한 환경에서 감시정찰 운용이 가능해졌다.

LIG넥스원은 최근 경남 남해 인근해역에서 수행한 성능시험을 통해 개발목표 성능 달성 및 실해역 운용성을 입증했다. 지난 4월 무인수상정으로는 국내 최초로 해상상태4(최대파고 2.5m)에서 실해역 내항성능시험을 완료해 해검-3에 버금가는 선체안정성을 인정받기도 했다.

LIG넥스원은 해검-2가 해군의 항만감시체계와 연계해 수중·수상 복합 감시정찰을 수행하고 현(現) 전력인 소해함과 기뢰대항 협동작전을 수행하는 등 국방분야에서 다양하게 활용 가능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LIG넥스원 무인체계연구소 유재관 소장은 "해양무인체계 분야의 퍼스트 무버로 국내 시장에서 독보적 리더십을 확보하고 이를 바탕으로 중동, 동남아시아 등 해외시장 진출을 달성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minju@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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