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유플러스 사용자 중심 통화 먹통 현상 확산…애플, 한 달 사이에 2번째 업데이트
[더팩트│최수진 기자] 애플이 아이폰13 시리즈 등 일부 모델의 통화 끊김 현상을 해결하기 위해 운영체제 업데이트를 진행한 지 한 달 만에 추가 업데이트를 진행했다.
15일 업계에 따르면 애플은 전날부터 'iOS 15.2'를 배포하고 사용자들의 업데이트를 지원하고 있다. 애플은 "이번 운영체제에는 앱 개인 정보 보호 리포트 및 디지털 유산 프로그램, 아이폰의 기타 기능 및 버그 수정이 포함됐다"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일부 모델의 먹통 현상도 해결될 것으로 전망된다. 애플이 구체적인 설명을 명시하지 않았으나 아이폰13 시리즈의 통화 끊김 또는 통화 먹통 문제는 '기타 기능 및 버그 수정'에 포함됐을 것으로 관측된다.
버그 개선 업데이트는 약 한 달 만에 진행하는 것으로, 애플은 지난달에도 통화 끊김 현상을 해결하기 위한 신규 운영체제를 배포했다. 지난 11월 18일 애플은 아이폰13 시리즈 등 일부 모델 대상으로 통화 끊김 문제를 개선하기 위해 iOS 15.1의 업데이트 버전인 iOS 15.1.1을 공개했다.
현재 아이폰13 시리즈 이용자들 사이에서는 다른 이들로부터 전화가 와도 신호가 울리지 않고 상대방에게는 부재중으로 표시되거나 '전화를 받을 수 없다'는 안내가 나오는 등 통화가 되지 않는 현상이 발생하고 있다.
특히, 이번 문제는 LG유플러스 및 LG유플러스 망 알뜰폰 가입자를 중심으로 관련 불만이 속출하는 상황이다. 이에 LG유플러스 측은 이달 초 애플에 오류 로그 데이터를 전달하고 공동조사를 요청했다.
애플 역시 "우리는 고객에게 최상의 경험을 제공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며 "LG유플러스 일부 고객 중심으로 발생하는 이슈에 대해 살펴보고 있다"고 공식 입장을 발표한 바 있다.
jinny0618@tf.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