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건희, 200만 원 '명품백' 놓고 2만 원 '에코백' 들었다…검소 이미지 쌓나

김건희 씨는 지난 13일 오후 서울 서초동의 한 주상복합빌딩 지하에 위치한 코바나콘텐츠 사무실 앞에서 취재진을 만날 당시 약 2만 원의 에코백을 착용했다. /탐사보도팀

앙리 마티스 작품 담긴 2만 원대 에코백 들어…6개월 만의 변화

[더팩트│최수진 기자]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 배우자 김건희 씨가 200만 원대 '명품백' 대신 약 2만 원짜리 '에코백(일회용 봉투 사용을 줄이기 위해 환경보호의 일환으로 제작된 가방)'을 들어 관심을 받고 있다.

14일 더팩트 단독 보도 <'쥴리 논란'엔 침묵, 황급히 얼굴 가린 김건희 (영상)>에 따르면 김건희 씨는 지난 13일 오후 서울 서초동의 한 주상복합빌딩 지하에 위치한 코바나콘텐츠 사무실 앞에서 취재진을 만날 당시 약 2만 원의 에코백을 착용했다.

에코백은 앙리 마티스가 1947년 출판한 작품집 '재즈' 디자인이 포함된 제품으로, 비슷한 유형의 모델이 온라인 일부 쇼핑몰에서 1만~2만 원 사이에 판매되고 있다. 앙리 마티스는 20세기 표현주의 프랑스 대표 화가로, 파블로 피카소와 함께 20세기 최고의 화가로 꼽힌다. 마티스의 작품집 '재즈'는 마티스가 서커스에 매료돼 서커스와 연극을 주제로 만든 컷 아웃 작품을 모아놓은 것이다.

김건희 씨가 착용한 에코백은 앙리 마티스가 1947년 출판한 작품집 재즈 디자인이 포함된 제품으로, 비슷한 유형의 모델이 온라인 쇼핑몰에서 1만~2만 원대에 판매되고 있다.

앙리 마티스에 대한 김건희 씨의 관심은 상당하다. 김건희 씨가 대표로 있는 문화예술기업 코바나콘텐츠는 2019년 당시 세종문화회관에서 야수파·입체파 걸작전인 '혁명, 그 위대한 고통- 20세기 현대미술의 혁명가들'을 개최하고 앙리 마티스 제품 일부를 전시한 바 있다.

아울러, 이번 보도를 통해 김건희 씨의 가방 가격 역시 관심을 받고 있다. 6개월 만에 가방 가격이 약 100분의 1로 줄었기 때문이다. 앞서 지난 6월 더팩트 카메라에 포착될 당시에는 프랑스 명품 브랜드 G브랜드 제품을 착용한 바 있다.

지난 6월 25일 오후 서울 서초동 아크로비스타 지하상가에서 취재진과 마주친 김건희 씨는 G브랜드의 그레이 컬러의 아르투아 제품을 착용했다. /이덕인 기자

지난 6월 25일 오후 서울 서초동 아크로비스타 지하상가에서 취재진과 마주친 김건희 씨는 G브랜드의 그레이 컬러의 아르투아 제품을 들었는데, 이 제품의 국내 가격은 222만 원이다. 아르투아 모델은 가죽 소재의 코너 패치와 지퍼가 장착된 것이 특징이다.

G브랜드는 1853년 시작된 프랑스 명품으로 특유의 모노그램이 특징인 브랜드다. 여행용 트렁크 제품을 시작으로 명품 시장에서 영향력을 키웠고, 현재는 가방, 지갑 등이 주요 제품 라인업이다. 국내에서는 2007년 압구정 갤러리아 명품관에 입점하면서 이름을 알렸고, 이후 2015년 국내에 직진출했다. 전국 매장 규모(4개)에 비해 꾸준히 판매가 늘고 있는 브랜드 중 하나로 꼽힌다.

jinny0618@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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