씨앤아이레저산업·대우건설과 공동 개발 협약 체결
[더팩트|이민주 기자] SK디앤디(SK D&D)가 인천 굴업도 해상풍력 발전사업에 공동으로 투자하며 관련 사업을 본격화한다.
SK디앤디는 지난 10일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씨앤아이레저산업·대우건설과 인천 굴업도 해상 풍력 발전사업에 대한 공동 개발 협약을 체결했다고 13일 밝혔다.
3사는 향후 특수목적법인(SPC)에 참여하고 본 사업에 대한 자금조달 및 인허가 등 개발 업무를 공동으로 추진한다.
이번 사업은 인천 굴업도 인근 해역에 240MW 규모의 풍력 발전 단지를 조성하는 건으로, 지난해 발전사업허가를 취득한 후에 후속 인허가 절차를 밟고 있다. 오는 2025년 착공이 목표다.
SK디앤디는 이번 굴업도 프로젝트와 관련해 한화건설, 남동발전과 공동 추진 중인 400MW 규모의 신안우이 프로젝트에 이어 해상풍력 사업을 본격화하고, 국내 최대 규모의 민간 풍력 발전사업자로서 입지를 더욱 공고히 했다는 데 큰 의미가 있다고 설명했다.
SK디앤디는 "가시리, 울진에 84MW 규모의 풍력 발전소를 보유·운영 중이며, 내년 상반기에 착공 예정인 풍백 풍력 82MW를 포함하면 총 167MW의 국내 최대 규모 민간 발전사"리며 "내년 실시계획인가 완료를 앞둔 의성 풍력 88MW를 포함해 매년 1개 풍력 발전소 착공을 목표로 육상풍력 600MW, 해상풍력 1.7GW 규모의 메가 프로젝트를 추진 중"이라고 말했다.
김해중 SK디앤디 에너지솔루션본부장은 "SK디앤디는 개발, 투자, EPC 및 O&M까지 모든 밸류체인에서 갖춘 역량과, 가시리, 울진 풍력 발전소에서 주민 및 지역과 상생할 수 있는 성공적인 사례를 만들어 낸 경험을 바탕으로, 본 사업에 추진력을 더할 것"이라며 "ESG 경영을 강화하는 차원에서도 신재생에너지 사업 포트폴리오를 대폭 확장하고 지속적이고 안정적인 수익을 창출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minju@tf.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