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홈쇼핑, 판매수수료율 가장 높아…NS 36% 업계 최고

공정거래위원회 조사 결과 판매수수료율은 TV홈쇼핑(28.7%), 백화점(19.7%), 대형마트(18.8%), 아울렛·복합쇼핑몰(13.9%), 온라인쇼핑몰(10.7%)의 순으로 나타났다. /더팩트 DB

공정위 "표준거래계약서 개정할 것"

[더팩트|문수연 기자] TV홈쇼핑의 판매수수료율이 전년 대비 낮아졌지만 평균 29%로 여전히 높은 수수료율을 받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9일 공정거래위원회는 TV홈쇼핑과 대형마트, 온라인쇼핑몰, 아울렛·복합쇼핑몰, 편의점 등 6대 유통업태 주요 브랜드 34개에 대한 실태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공정위에 따르면 수수료율은 TV홈쇼핑(28.7%), 백화점(19.7%), 대형마트(18.8%), 아울렛·복합쇼핑몰(13.9%), 온라인쇼핑몰(10.7%)의 순으로 나타났다.

채널별로 보면 TV 홈쇼핑 중에서는 NS홈쇼핑이 35.5%로 가장 높았으며 CJ온스타일 34.2%, 현대홈쇼핑 29.2%, GS숍 28.7%, 롯데홈쇼핑 28.5%, 홈앤쇼핑 22.3%, 공영홈쇼핑 20.4% 순이다.

백화점의 경우 롯데백화점·AK플라자가 20.0%로 가장 높았으며 현대백화점 19.9%, 신세계백화점 19.7%, NC백화점 17.9%, 갤러리아백화점 17.6% 순이다.

대형 마트는 홈플러스 19.3%, 롯데마트 18.9%, 이마트 18.7%, 하나로마트(농협유통) 17.2%, 하나로마트(하나로유통) 15.8%로 나타났다.

아웃렛·복합 쇼핑몰은 뉴코아아울렛 18.7%, 롯데아울렛 16.0%, 현대아울렛 13.5%, 스타필드 11.8%, 신세계아울렛 10.8%를 기록했다.

온라인 쇼핑몰은 쿠팡 31.2%, 카카오(선물하기) 14.0%, 에스에스지닷컴 9.6%, GS숍 9.2%, 롯데아이몰 8.6% 순이다.

공정위 관계자는 "TV홈쇼핑의 경우 수수료율은 하락 추세이지만 아직은 높은 수준이고, 온라인쇼핑몰은 수수료율과 추가 비용 부담 비율은 상승하는 등 코로나19에 따라 급성장하고 있는 비대면 유통 분야에서 납품업체의 부담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러한 시장 상황을 고려해 판매촉진비용 분담 기준을 명확히 하는 등 납품업체의 부담을 줄여줄 수 있는 방향으로 온라인쇼핑몰과 TV홈쇼핑 분야의 표준거래계약서를 내년에 개정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munsuyeon@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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