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완공 목표

[더팩트│황원영 기자] 일본 도요타 자동차가 13억 달러(1조5366억 원)를 투입해 미국 노스캐롤라이나주(州)에 전기자동차용 리튬이온 공장을 건설한다.

6일(현시지간) 로이터 통신과 CNBC 등 주요 외신에 따르면 도요타는 노스캐롤라이나주 중부 그린스보로 외곽에 13억 달러를 투자해 배터리 제조공장을 설립하기로 했다. 새 공장은 2025년 완공을 목표로 착공할 예정이다.

도요타 측은 새 공장이 완성되면 연간 총 20만대의 전기차(하이브리드 전기차 포함)에 배터리를 공급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공장 건설을 통한 신규 고용 효과는 1750명에 달한다.

노스캐롤라이나 경제투자위원회는 이날 오전 회의에서 배터리 공장 건설이 끝나면 도요타에 최소 7900만 달러(933억7800만 원)의 인센티브를 지급하기로 결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도요타는 지난 10월 하이브리드 자동차와 완전한 전기 자동차를 위한 배터리를 만들기 위해 새로운 미국 공장을 지을 계획이라고 발표했다. 장소는 당초 올해 말 발표 예정이었다.

새 공장은 도요타가 향후 10년간 미국에서 자동차 배터리에 지출할 계획인 34억 달러(4조188억 원)의 일부다. 나머지 21억 달러(2조4822억 원)가 어디에 사용될지는 구체적으로 밝혀지지 않았지만 일부는 다른 배터리 공장 건설에 사용될 것으로 예상됐다.

노스캐롤라이나 공장은 2025년 배터리 생산을 시작해 2031년까지 점차적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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