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미크론 확산세에…국내 ICT업계 원격근무 줄줄이 연장

오미크론 확산사에 국내 IT와 통신업체들이 재택근무를 연장한다. /더팩트 DB

네이버·카카오, 내년 1분기까지 원격근무…통신3사도 유지

[더팩트|한예주 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종 변이인 '오미크론'이 확산되면서 국내 IT와 통신업체들이 재택근무를 연장하고 있다.

5일 업계에 따르면 네이버는 당초 연말까지 시행하려던 원격근무 방침을 내년 1분기로 연기했다.

카카오 역시 내년 1분기까지 원격근무 체제를 유지하기로 했다. 2분기부터는 '유연근무제 2.0'을 시행할 예정이다. 유연근무제 2.0은 부문별 책임자(CXO) 담당 조직별로 재택근무와 출근을 선택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다.

이동통신 3사도 당분간 원격근무 체제를 이어간다.

SK텔레콤은 기존에 실시한 근무 장소에 관계없이 근무 시간을 채우는 '워크 프롬 애니웨어'와 직접 근무 시간과 장소를 정할 수 있는 'DYWT(Design Your Work & Time)'를 유지하면서 정부 방침에 따라 조정을 검토할 계획이다.

KT는 지난해 2월쯤부터 부서별 여건에 따라 전체 직원의 30%가 자율적으로 재택근무를 실시하고 있다.

LG유플러스는 최대 70% 인원이 재택근무를 하는 '순환재택근무'를 계속 진행하면서 회의와 집합교육 인원 제한도 당분간 유지할 방침이다.

삼성SDS, LG CNS, SK C&C 등 IT서비스 회사들도 재택근무를 지속하고 있다.

hyj@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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