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폰13' 효과 통했나…애플, 6년 만에 中 스마트폰 판매 1위

애플이 약 6년 만에 중국 스마트폰 시장 판매 1위에 올랐다. 사진은 아이폰13 프로맥스, 아이폰13 프로, 아이폰13, 아이폰13 미니(왼쪽부터). /더팩트 DB

10월 애플 점유육 22%…화웨이 공백 흡수

[더팩트|한예주 기자] 애플이 약 6년 만에 중국 스마트폰 시장 판매 1위에 올랐다. 화웨이의 빈자리를 애플이 흡수하기 시작했다는 분석이다.

29일 글로벌 시장조사업체 카운터포인트리서치에 따르면 애플은 올해 10월 중국 스마트폰 시장에서 점유율 22%로 1위를 차지했다.

'아이폰13'의 판매 호조로 중국 내 판매량이 전월보다 46% 증가한 데 따른 것이다. 애플이 중국 시장에서 1위를 차지한 것은 지난 2015년 12월 이후 처음이다.

중국 내 부동의 1위였던 화웨이는 미국 제재 여파로 10월 점유율이 8%까지 추락했다.

타룬 파탁 카운터포인트리서치 애널리스트는 "애플은 중국 시장에서 '아이폰13' 시리즈를 12시리즈보다 저렴하게 출시하면서 높은 판매량을 보였다"며 "화웨이는 프리미엄 시장에서는 선전했지만, 애플은 강력한 브랜드 파워를 바탕으로 프리미엄 시장의 판매량을 늘리고 있다. 애플이 공급 부족을 겪지 않았다면 판매량은 더욱 높았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설명했다.

hyj@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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